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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파마에 대한 궁금증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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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4월 27일 17:00 프린트하기

 

종류도 많고 권하는 것도 많은 파마는 한 번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컬의 모양뿐만 아니라 걸리는 시간, 기계 사용 여부, 파마약까지 천차만별인 파마에 대한 궁금증을 모아봤습니다.

 


Q1. 파마 종류가 왜 이렇게 많죠?


파마는 크게 열(熱) 파마와 일반 파마로 나뉩니다. 매직 스트레이트나 세팅 파마는 대표적인 열 파마이고, 텍스처 파마나 샤기 파마는 일반 파마에 속하죠. 디지털 파마는 열 파마로 보기도 하고 일반 파마로 보기도 합니다.

 

모든 파마는 기본적으로 산화 환원 반응입니다. 환원제(1제)가 머리카락의 주성분인 케라틴 단백질에 수소를 공급해 아미노산의 시스틴결합(황화결합)을 깨트리면, 단백질 구조가 느슨해지면서 머리카락이 유연해집니다. 이때 원하는 모양으로 머리카락을 구부린 뒤 산화제(2제)를 사용해 환원제가 공급했던 수소를 빼앗으면 다시 시스틴결합이 생기면서 머리카락이 단단해집니다.

 

열 파마는 시스틴결합을 더 많이 깨트릴 수 있는 강력한 환원제를 사용합니다. 또한 단백질 분자가 느슨해지면 고온의 열을 가해, 분자들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자기들끼리 새로운 수소결합을 하도록 유도합니다. 그런데 열 파마는 60~210℃의 고열로 머리카락의 단백질 분자가 변형돼 머리카락 손상이 심합니다. 대안으로 등장한 디지털 파마는 머리카락에 따라 온도를 조정해 시간도 짧게 열을 가하기 때문에 머릿결의 손상이 적습니다.

 


Q2. 손상된 머리카락에 영양분을 준다고요?


건강한 머리카락은 양이온과 음이온이 적절한 균형을 이뤄 약한 산성상태(pH 5.5)를 유지하지만 손상된 머리카락은 단백질의 아미노기가 떨어져 나가 전체적으로 음이온의 성질을 띱니다.

 

트리트먼트에 사용되는 영양성분은 물에 녹아 양이온을 내기 때문에 손상된 머리카락의 음이온과 이온결합을 합니다. 양이온 성질을 띠는 아미노기가 머리카락 표면에 붙으면 지방성분인 알킬기가 함께 남아서 머리카락을 매끄럽게 만들죠.

 

매니큐어는 머리카락의 pH가 산성일수록, 즉 양이온이 많을수록 잘 됩니다. 아황산나트륨을 포함한 염료가 물에 녹아 나트륨이온(Na+)이 떨어져 나가면 음이온(-SO3-)이 머리카락의 양이온 부분과 이온결합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온결합은 pH변화에 약해서 몇차례 산성비를 맞거나 샴푸로 머리를 감으면 트리트먼트나 매니큐어의 효과가 사라집니다.

 


Q3. 왜 파마하고 머리 감지 말라고 하나요?


파마 뒤 머리를 감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머리카락에 남아 있는 알칼리성 물질 때문입니다. 파마약(1제)에 들어 있는 알칼리성 물질(암모니아)은 머리카락 단백질을 팽창시켜 환원제가 침투하기 쉬운 환경을 만드는데요. 파마가 끝난 뒤에도 암모니아가 남아 있을 때가 문제입니다.

 

알칼리성 물질은 물이 닿으면 수산화이온(OH-)을 발생시켜 머리카락 내부의 이온결합을 깨트리고 컬의 모양을 흐트러트립니다. 따라서 파마가 끝난 뒤에는 남아 있는 알칼리성 물질이 모두 날아갈 때까지 가급적 머리를 감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비오는 날에는 공기 중에 수분이 많으므로 되도록 파마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따뜻한 날씨에 기분전환도 할 겸 미용실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제는 내 머리에 맞는 파마를 찾아 예쁜 헤어스타일을 건강하고 오래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 참고 : 과학동아 2009년 03월호 ‘내 머리의 화학반응, 파마 속 궁금증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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