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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로 읽는 과학]‘백신에 대한 불신’ 뒤집는 한 장의 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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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로 읽는 과학]‘백신에 대한 불신’ 뒤집는 한 장의 그래프

2017.04.30 18:00

[표지로 읽는 과학-사이언스 4월 28일자]

 

최근 미국에서 백신 반대 운동이 힘을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를 믿지 않는다는 발언을 공식석상에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백신 회의론자를 백신안전위원장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 콜로라도 등 미국 전역에서 백신 반대 운동이 펼쳐지고 있는데, 이들은 ‘백신 선택권’을 주장한다. 현재는 부모가 아이에게 백신을 의무적으로 접종시켜야 하는데, 접종여부를 부모가 선택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자는 움직임이다.


이렇게 백신의 권위가 흔들리는 와중에 학술지 ‘사이언스’는 4월 28일자 표지에 ‘백신전쟁(VACCINE WARS)’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메레디스 와드만 ‘사이언스’ 필자는 미국에서 주요 전염병이 백신 개발 뒤 얼마나 드라마틱하게 줄어들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그래픽을 준비했다. 한 예로 70만 명을 훌쩍 넘기던 홍역 감염자 수는 1962~1963년 백신개발 뒤 10분의 1 아래로 급격히 떨어졌다. 감염자가 수만 명 수준이었던 소아마비는 1955년 백신 개발 뒤로 거의 사라졌다.

 

 

메레디스 와드만 ‘사이언스’ 필자가 만든 그래픽. 미국에서 주요 전염병이 백신개발 뒤 얼마나 드라마틱하게 줄어들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 SCIENCE 제공
메레디스 와드만 ‘사이언스’ 필자가 만든 그래픽. 미국에서 주요 전염병이 백신개발 뒤 얼마나 드라마틱하게 줄어들었는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 SCIENCE 제공

※그래프 크게 보기


미국의 백신 접종률은 지금도 높은 수준이 아니다. 2015년 미국 유아의 72%만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권장하는 7가지 주요 백신을 맞았다. 이 백신은 홍역, 수두 등 치명적인 질병 11가지를 예방한다. 그나마 2011년 접종률 69% 수준에서 개선된 것이다.


황승식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4월 22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함께하는 과학행진(March for Science)’에서 “(백신의 안전성과 필요성은) 이미 과학계에서 논쟁이 끝난 사안”이라며 “예방접종 거부는 자신뿐만 아니라 사회를 위협하기 때문에 (바로잡을 수 있도록) 과학기술인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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