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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감기약을 먹었는데 왜 변비가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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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5월 14일 09:00 프린트하기

 

“두통약 주세요.”

사람들은 약을 살 때 성분에 크게 신경쓰지 않죠. 의사와 약사가 증상에 맞게 약을 골라주지만 개개인의 민감도와 부작용은 본인이 알고 있어야 합니다.

 


Q. 생리통약을 먹었는데 속이 쓰려요.


이부프로펜은 생리통의 1차 선택제제입니다. 이부프로펜은 우리 몸에 염증을 만드는 콕스라는 효소를 억제해 통증을 없애는데요. 그런데 이 효소가 억제되면 위 점막보호물질도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위가 민감하거나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같은 질환이 있다면 주의해야 하죠.

 


Q. 식사 전에 진통제를 먹어도 되나요?


시중의 진통제는 몸 전체에 작용해서 통증 부위와 관계없이 비슷한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이 대표적인 성분입니다. 이중 콕스 효소를 억제하지 않는 아세트아미노펜은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먹어도 괜찮습니다.

 


Q. 감기약 먹고 변비에 걸릴 수도 있나요?


감기약에서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을 완화해 주는 1세대 항히스타민제제와 슈도 에페드린 성분은 졸립고 몸을 축 쳐지게 합니다. 슈도 에페드린은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염증으로 부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콧물이 덜나오게 하는데요. 이때 근육도 함께 이완되기 때문에 소화불량, 변비, 입마름이 생깁니다. 슈도 에페드린은 또한 방광의 평활근에 작용하는 교감신경 길항제인 전립선 치료약과 같이 먹으면 소변을 못 볼 수 있습니다. 코 감기약은 혈압약, 갑상선약, 심장약, 우울증약, 전립선약, 수면제 등을 함께 복용하면 증상이 악화되거나 부작용이 심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Q. 소화제를 오래 복용하면 안좋은가요?


위장운동을 촉진시키는 메토클로프라마이드를 오래 복용하면 의도치 않게 눈을 깜빡이거나 입맛을 다시고, 얼굴을 찌푸리는 만발성 운동장애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른 성분과 달리 크기가 매우 작은 지용성 성분이어서 뇌를 감싸고 있는 혈관을 통과해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제산제를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마그네슘이 포함된 제산제는 설사를, 알루미늄이 포함된 제산제는 변비나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마그네슘을 과량 복용하면 장 내부에 삼투압이 증가해 장에서 몸으로 수분이 이동하지 못하고 많은 양의 수분이 대변과 함께 배출됩니다. 이 때문에 마그네슘은 변비 치료제로도 쓰이죠.

 


Q. 에너지드링크를 먹어도 잠이 안 깨요.


타우린은 정맥을 통해 간으로 들어온 피로물질 분해를 촉진하고 체내의 콜레스테롤을 낮추어 성인병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각성 효과는 타우린이 아니라 카페인 성분 때문에 생기죠. 오히려 잠을 달아나게 하고 싶어 에너지드링크를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카페인에 내성이 생겨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과도한 양의 카페인 섭취도 문제입니다.


약은 개인 상황에 따라 효과와 부작용이 조금씩 다릅니다. 자주 찾는 약의 성분과 역할을 알고 있다면 좀 더 자신에게 맞는 약을 고를 수 있겠죠.

 


- 참고: 과학동아 2012년 07월호 ‘Part 2. 감기약 먹었는데 왜 변비가 올까’


박혜림 에디터

limpid123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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