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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지식IN] 살인 진드기에게 물리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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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5월 12일 09:20 프린트하기

제주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지난 2일 제주와 전남에서 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된 사례가 나왔었습니다. 그 중 제주 감염자가 9일 패혈증쇼크 및 다발성장기기능상실로 사망했습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을 옮기는 작은소피참진드기 어른벌레는 평소 크기가 최대 3mm 정도지만(왼쪽) 피를 빨아 먹으면 크기가 몇 배나 더 커진다(오른쪽). - 질병관리본부 제공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을 옮기는 작은소피참진드기 어른벌레는 평소 크기가 최대 3mm 정도지만(왼쪽) 피를 빨아 먹으면 크기가 몇 배나 더 커진다(오른쪽). - 질병관리본부 제공

  Q.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어떻게 걸리는 질병인가요?
  A. SFTS는 SFTS 바이러스를 가진 참진드기에게 물려 걸립니다. 진드기는 거미류에 속하는 절지동물입니다. 그 중 참진드기는 세계 약 700종, 국내 27종이 보고됐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이중 작은소피참진드기, 개피참진드기, 일본참진드기가 많은데 이 세 종에서 모두 SFTS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진드기가 옮기는 병은 이 외에도 진드기매개티프스, 진드기매개뇌염, 라임병, 쯔쯔가무시병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SFTS와 함께 털진드기가 옮기는 쯔쯔가무시병도 종종 발생합니다.


  Q. 진드기에게 물리면 무조건 병에 걸리나요?
  A. 모든 진드기가 병원체를 가진 건 아닙니다. 병원체가 없는 진드기라면 물려서 가렵거나 작은 상처가 나는 정도로 끝납니다. 병원체를 가진 진드기에 물려도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는 않습니다. SFTS는 잠복기가 1~2주, 쯔쯔가무시병은 1~3주 정도입니다. 야외활동 후 고열이나 구역질, 구토, 설사, 기침, 근육통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에 가는 편이 낫습니다. 진드기에 물려도 스스로 잡지 말고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떼어내며 감염 여부를 확인하세요.


  Q. 예방접종으로 막을 수 있나요? 잘 듣는 치료제는 없나요?
  A. SFTS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감기처럼 대증요법으로 치료합니다. 그 과정에서 백혈구나 혈소판 감소로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어 노약자는 조심해야 합니다. 9일 사망한 감염자도 패혈증쇼크라는 합병증으로 사망했습니다. 쯔쯔가무시병은 털진드기에 있는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돼 발생합니다. 이 병원체는 세균이라 독시사이클린 성분의 항생제로 치료 가능합니다.
  두 질환은 아직 명확한 예방법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게 조심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풀숲에 갈 때는 맨살을 드러내지 말고, 소매나 바짓단으로 진드기가 기어들어가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진드기 기피제를 써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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