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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여성을 위한 다이어트 치료법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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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여성을 위한 다이어트 치료법 나온다

2017.05.25 02:00

동아일보DB 제공
동아일보DB 제공

젊었을 때와 달리 뼈는 시리고, 뱃살은 자꾸만 늘어만 가는 갱년기 여성들에게 희소식이 나왔다. 갱년기 여성에게 특히 좋을 다이어트 치료 후보약물이 개발됐다.

 

몬 자이디 미국 아이칸의대 교수팀은 갱년기 여성을 살찌게 하는 호르몬의 기능을 차단하는 새로운 비만치료 기법을 개발하고, 동물실험으로 효능을 확인했다고 학술지 ‘네이처’ 25일자에 발표했다.

 

폐경을 결정하는 기준 중 하나는 난포자극호르몬(FSH) 수치다.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FSH는 난포를 자극해 난자를 키운다. 가임기 여성은 배란 전 FSH의 농도가 높아지며 난자를 성숙시키다, 배란 이후엔 농도가 줄어드는 주기를 반복한다.

 

하지만 폐경으로 인해 더 이상 배란이 되지 않는 경우엔 FSH의 농도가 계속 높아진다. 난포를 자극해도 난자가 성장하지 않기 때문에 몸이 착각해 계속 호르몬을 분비하기 때문이다. FSH 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몸 전체의 지방이 증가하는 반면 뼈는 약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연구진은 FSH와 FSH 수용체의 결합을 방해해 FSH 호르몬의 작용을 차단하는 약물을 개발했다. 고지방 식이를 하는 쥐에게 이 약물을 주사하자 주사를 맞지 않은 쥐에 비해 살이 덜 쪘으며, 뼈도 더 튼튼해졌다. 근육보다 에너지 소모가 많은 ‘갈색지방’이 활성화되며 대사도 활발해졌다.

 

자이디 교수는 “식욕을 감퇴시키거나 영양분을 차단하는 항비만 치료는 효능이 제한적이고 부작용이 심하다”며 “신체 활동을 늘려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키는 방식이기 때문에 고혈압, 당뇨 등 비만과 수반되는 질병 치료에도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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