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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석사’ 제도, 과기특성화대에서 일반대학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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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석사’ 제도, 과기특성화대에서 일반대학으로 확대된다

2017.05.24 18:02
동아사이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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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역량을 인정받아 졸업을 할 수 있는 창업석사제도가 KAIST, 포항공대 등 과학기술특성화대학 5곳에 이어 앞으로는 일반대학으로도 확대된다. 대학의 우수 연구 성과를 기술 창업으로 연계하고, 시장 개척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 기반 창업중심대학’ 일반대학 대상 시범사업에 고려대와 연세대, 한양대 등 3곳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공모를 거쳐 선정된 3개 대학은 내년까지 창업 기능을 강화하는 학사제도와 교원평가제도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각 대학은 정부로부터 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창업 관련 인프라 구축 등에 총 15억 원(학교당 3~7억 원 내외)을 지원받게 된다.

 

그동안 과기특성화대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과학기술 기반 창업 지원을 일반대학으로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시범사업은 내년 2월까지 진행된다. 향후 미래부는 시범사업 결과와 교육부, 중기청 등 관계부처, 재정당국과의 협의를 바탕으로 지원 대상 대학을 더 늘리는 등 과학기술 기반 창업중심대학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시범대학 3곳은 학생들이 창업을 학업 성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학제를 개편하고 지원한다. 한양대는 내년부터 창업 관련 학-석사 연계과정(학사3.5년+석사1.5년)을 운영할 계획이다. 과기특성화대의 창업전문석사과정(1년)과 유사한 형태다. 또 연내 창업특기생 및 창업장학금 제도(1인당 200만원 이내)를 도입하고, 기숙형 창업공간(30명 규모)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현재 한양대는 50억 원 규모의 창업펀드 3개를 운용 중이며, 올해 중 추가적으로 75억 원 규모의 한양창업엔진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연세대도 창업을 위한 학업장학금과 관련 학점제도(3학점)를 신설하고, 석사(글로벌융합공학과) 졸업 심사에 창업 성과를 반영하도록 개편할 예정이다. 고려대는 대학원에 개설돼 있는 창업 관련 융복합과정(R&D CEO)을 확대하고, 2018년까지 20억 원 규모의 대학 자체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교원 평가도 과기특성화대에 준하는 수준으로 바뀐다. 고려대는 창업 실적으로 논문실적을 대체할 수 있도록 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 연세대 역시 창업 지도, 창업 전담교수 활동, 지도학생 창업 실적 등을 교원 평가에 반영한다.
 

한편 미래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학원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공공기술기반 시장연계 창업탐색지원사업(한국형 I-Corps)’ 공모를 통해 25개의 예비창업팀을 선정했다. 창업탐색팀의 역량점검 및 사업화모델(BM)을 점검하는 것으로 이달 25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부트캠프를 시작으로 맞춤형 멘토링, 국내외 기술창업교육 및 사업화 코칭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게 된다.
 

이진규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대학은 그동안 우수한 교육역량과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경제성장 동력의 밑거름인 인재를 배출하는데 큰 역할을 했지만, 일자리 창출에는 다소 소극적이었다”며 “이제는 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과학기술기반을 바탕으로 질 좋은 일자리를 창출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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