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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의 로스해 빙하, 중앙 부분부터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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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의 로스해 빙하, 중앙 부분부터 사라졌다

2017.05.29 20:00
남극 로스해 - 위키미디어 제공
남극 로스해 - 위키미디어 제공

극지연구소는 뉴질랜드 빅토리아대와 공동 연구를 통해 남극의 로스해에서 빙하가 사라진 경로를 새롭게 찾아냈다고 29일 밝혔다.
 
로스해 지역은 한 때 얼음으로 뒤덮여 있었으나 가장 최근에 있었던 빙하기가 끝나고 해빙기에 접어들면서 빙하가 급격히 바닷물에 잠기게 됐다. 그동안 로스해는 빙하기 동안 서남극 대륙빙하의 영향권에 있고, 사라진 빙하는 북쪽에서 남쪽 방향으로 후퇴했다고 알려져 있었다. 

 

연구진은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로 탐사한 해저지형 자료를 바탕으로 과거에 빙하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갔는지 분석했다. 그 결과, 실제 로스해의 빙하는 중앙 부분부터 없어지기 시작해 현재의 해안선(대륙빙하와의 경계)과 평행한 방향으로 후퇴하다가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예측과 달리, 동남극과 서남극 빙상의 영향을 동시에 받은 것이다.

 
남극 세종과학기지에서 연구 중인 이재일 극지연 박사는 “빙하가 바다에 잠기면 해수면 상승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빙하 움직임에 대한 연구는 인류의 안전과 미래를 위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온난화에 따른 남극 빙하의 후퇴와 해수면 변동 사이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지질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지올로지(Geology)’ 5월호에 게재됐다.

 

극지연 제공
로스해의 빙하는 중앙 부분부터 없어지기 시작해 현재의 해안선(대륙빙하와의 경계)과 평행한 방향으로 후퇴하다가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으로 나타났다. - 극지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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