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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테스트] 당신은 눈치가 얼마나 빠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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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6월 14일 11:30 프린트하기

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 제공
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

‘눈빛만 봐도 알 수 있잖아~♪’

 

노래 ‘텔레파시’의 가사처럼 사람에겐 눈빛만으로 타인의 생각이나 감정을 알아차릴 수 있는 능력이 어느 정도 있다. 초능력은 아니어도 이러한 ‘인지적 공감능력’이 뛰어난 사람들의 사회생활은 수월한 편이다. 흔히 말하는 눈치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아래 제시된 사진을 보고, 이 사람의 생각이나 감정을 가장 적합하게 묘사한 단어를 골라보자. (눈치테스트 하러가기)

 

제시된 4개의 문항 중 정답은 4번 공황상태다. - 눈치 테스트 문제화면 제공
제시된 4개의 문항 중 정답은 4번 공황상태다. - 눈치 테스트 문제화면
제시된 4개의 문항 중 정답은 1번 장난기 많은이다. - 눈치테스트 문제화면 제공
제시된 4개의 문항 중 정답은 1번 장난기 많은이다. - 눈치테스트 문제화면

간단해 보이는 이 실험은 20여 년 전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이 개발한 ‘눈치 테스트(Reading the Mind in the Eyes)’에 나오는 실제 문제다. 36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이 테스트의 평균 점수는 27.47점, 14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간이테스트의 경우 평균 점수가 8.85점이다. 이 점수보다 낮을 경우엔 ‘내가 눈치가 빠른 편은 아니구나’라고 생각하면 된다.

 

최근 국제학술지 ‘분자 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 7일자엔 이 눈치점수가 높은 사람들의 유전적 특성을 밝혀낸 연구가 실렸다. 눈치 테스트를 개발했던 영국 케임브리지대의 바론 코헨 교수팀이 미국의 유전자 정보 분석 기업 ‘23앤드미(23andMe)’와 함께 무려 8만9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규모 조사 결과다.

 

연구진은 ‘인지적 공감능력’을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고, 이해하고, 반응하는 능력으로 정의하며 눈치테스트를 공감능력을 평가할 도구로 활용했다. 연구는 23앤드미에 유전자 검사를 위해 혈액 샘플을 제출한 사람들의 동의를 얻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인터넷을 통해 36문항으로 이뤄진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 결과 눈치 점수가 좋은 사람일수록 신경성 식욕 부진의 위험이 높고, 학교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으며, 새로운 경험에 대한 개방성이 높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연구에선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눈치가 빠른 유전적 이유도 밝혀졌다. 여성에게서만 특이적으로 3번 염색체에서 발현하는 ‘공감 유전자’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LRRN1이라는 이 유전자는 뇌의 선조체라는 부위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연구진은 LRRN1의 변이나 발현이 정확히 어떤 메커니즘을 통해 사람의 공감능력을 변화시키는 지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코헨 교수는 “대규모 연구를 통해 인지적 공감 능력과 유전성 사이의 연결성을 제시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유전정보가 비슷한 쌍둥이에게서도 개인차가 생기는 이유를 규명하기 위해 조기교육, 출생 후 경험과 같은 사회적 요인까지 두루 포괄한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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