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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수리과학硏 소장 1년 9개월 만에 돌연 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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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6월 15일 18:31 프린트하기

 
박형주 수리과학연구소장 -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박형주 수리과학연구소장 - (주)동아사이언스 제공
박형주 국가수리과학연구소(수리연) 소장이 지난 6월 5일자로 사직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소장으로 임명된지 1년 9개월만이다. 수리연 상급기관인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내달 초 박 소장의 사표를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소장은 “2018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국제수학자대회의 공식 주무집행위원을 맡고 있어  업무가 과중해 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소장은 아주대 교수로 활동하며 지난 2014년 서울 국제수학자대회를 유치하고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는 등 국내 수학의 위상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인 최초로 국제수학연맹(IMU)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전문성을 인정받아왔으며 수리연 소장에 취임한 이후 수학의 실제 산업 적용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박 소장의 사퇴를 두고 ‘노조와 갈등이 원인’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수리연은 전임 김동수 소장부터 비정규직 정규화, 퇴직 연구원 복직 등을 놓고 노조와 대립각을 세우며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한 수리연 관계자는 “박 소장이 노조 압박 때문에 정상적 업무를 보기 어려웠고, 연초부터 사퇴 의지를 자주 드러냈다”고 전했다.

박 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비정규직 차별하고 기관 체질 개선에 나서지 않는 등 과거의 ‘적폐’에 가담해 왔다는 노조 주장에 대해 입을 열었다. 노조는 기존 보직자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박 소장은 “기관 규모가 작아 보직을 맡을 책임급 연구원 숫자가 3명뿐인 상황”이라며 “업무상 잘못이 없음에도 이들에게 책임을 물리라는 이야기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 소장은 사임 후 다음달 7일부터 아주대 수학과 교수로 복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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