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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중ㆍ일 공동으로 활성단층 조사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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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ㆍ중ㆍ일 공동으로 활성단층 조사 나선다

2017.06.20 18:00
장 홍타오 중국 국무위원, 신중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유사쿠 야노 일본지질조사소장(왼쪽부터).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장 홍타오 중국 국무위원, 신중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유사쿠 야노 일본지질조사소장(왼쪽부터).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판의 내부에 위치한 한국은 이제껏 지진 안전지대로 여겨졌습니다. 양산단층, 울산단층 등 활성단층으로 인한 위험성 문제가 대두된 만큼, 한중일 공동연구를 통해 넓은 시각에서 한반도의 지진 발생 위험성에 대해 평가해보려 합니다.”

 

20일 제주 메종글래드에서 열린 ‘제2회 한중일 지오써밋(Geo Summit)’에 활성단층 기술부문 강연자로 선 최진혁 한국지질자원연구원(지자연) 선임연구원은 경주지진 이후 한국의 활성단층 연구 성과에 대해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최 연구원은 “학술정보 통합서비스 ‘웹오브사이언스(Web Of Science)’ 상에 기록된 역사지진 정보, 항공 및 지상 라이다 장비, 움직임 측정 장비를 통해 다각도로 지진 위해성을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공

지오써밋은 아시아 전역 지질자원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중국지질조사국(CGS), 일본지질조사소(CSJ) 등 각국 대표 연구기관이 연구현황을 공유하고,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2015년 중국에서 개최한 데 이어 두 번째 열리는 것으로, 한국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장엔 각 연구기관장을 비롯해 80여 명이 공동연구에 뜻을 모았다.

 

이승렬 지자연 지질연구센터장은 “한국은 중국 방향에서 오는 ‘유라시아 판’과 일본 방향에서 오는 ‘태평양 판’의 영향을 모두 받는 지역”이라며 “삼국의 ‘지체구조’가 별개의 활동이 아닌 서로 연계된 활동인 만큼 한반도에 작용하는 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공동연구를 통해 삼국의 지층 활동을 모두 파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은 중국과 연안지질재해 모니터링 연구에 대한 기술교육 실행계획에 합의했으며, 일본과는 해저지질분야 조사연구 전문가 인력교류에 합의했다. 차기 행사는 2019년 일본에서 열린다.

 

양 허우란 한중일 협력 사무국(TCS) 사무총장은 “한중일 삼국이 협력을 맺어온 지 어느덧 20년이 됐지만, 지질자원 분야 공동 연구를 시작한 건 최근”이라며 “과학 분야의 협력을 위해서라면 사무국도 아낌없는 후원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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