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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택시·대리운전 사업 독립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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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6월 23일 16:30 프린트하기

카카오택시와 카카오드라이버 등 카카오의 모빌리티 서비스가 독립한다.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 모빌리티라는 신규 법인을 설립했다. 정주환 부사장이 이끄는 모빌리티 사업부문의 인력과 서비스는 이 신규 법인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의 모빌리티 서비스에는 카카오택시를 비롯해 카카오드라이버, 카카오내비, 카카오파킹(하반기 출시 예정) 등이 포함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23일 “현재는 모빌리티 사업을 분사하기 위한 신규 법인을 설립한 상태”라면서 “인력과 서비스가 새 법인으로 언제, 어떤 방식으로 이전될지 논의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모빌리티 사업 분사는 조직 슬림화를 통해 빠른 의사결정 체체를 확립하고 전문인력을 채용해서 모빌리티 사업을 강화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카카오 모빌리티 사업부의 분사를 투자 확보를 위한 조치로 이해하고 있다. 카카오 본사에서 나와 독립하면 별도로 투자를 받거나 상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카카오 모빌리티 서비스는 일정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 카카오택시는 월간 350만명이 이용하고 있고, 카카오드라이버 서비스 월 이용자도 12만명까지 늘었다.


카카오택시의 경우 앱 미터기 금지 규제로 인해 수수료를 받기 어려운 구조이고, 카카오드라이버는 아직 덜 확산돼 추가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모 사모펀드가 카카오 모빌리티에 지분투자를 한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사업부를 독립시켜 추가 투자를 유치하는 것은 최근 카카오가 즐겨쓰는 전략이다. 지난 2월 카카오페이 사업부가 독립했고, 알리페이의 모회사인 앤트파이낸셜서비스그룹으로부터 2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최근에는 게임사업부의 독립이 초미의 관심사다. 카카오의 게임 사업을 분리해 게임퍼블리싱 자회사 카카오게임즈에 통합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내년 상장을 앞둔 카카오게임즈의 파이를 키우기 위한 전략이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소문에 대해 카카오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카카오택시의 독립에 대해서도 카카오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가 분사했으며, 2월에는 AI 플랫폼 개발을 위해 카카오 브레인을 별도법인으로 설립했다. 다음웹툰도 카카오페이지를 운영하는 자회사 포도트리의 CIC(Compay In Company)로 들어갔다. 포도트리는 지난해 12월 글로벌 투자회사 앵커에퀴티파트너스에서 12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인터넷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택시와 같은 사업은 가능성이 크지만 당장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카카오가 지속적으로 투자하기에는 부담이 있는데 외부 투자를 통해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필자소개

바이라인네트워크 심재석 기자. 

심재석 기자는 IT전문기자 모임인 바이라인네트워크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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