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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만성 소화불량 계속되면 파킨슨병 확률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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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6월 28일 05:00 프린트하기

 

 

GIB 제공
GIB 제공

 

잦은 위장기관 감염 질환이 훗날 파킨슨씨병 발병 위험을 높일까? 위장질환 환자에게 많이 발견되는 신경전달물질이 소화계에 축적되면 뇌의 신경세포를 파괴하는 퇴행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지타운대 의학센터와 국립보건원 공동 연구팀은  신경전달단백질 알파시너클레인(alpha-Synuclein, 이하 αS)이 위장과 식도 등의 감염에 대항해 면역 작용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생성됨을 밝혔다고 27일 (현지시각) 학술지 ‘선천성 면역’에 발표했다.

 

αS는 파킨슨병, 루게릭병 등 퇴행성질환 발병과 관련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는 파킨슨병을 앓다가 사망한 환자의 부검 결과나 동물실험을 통해 알려져 있었다.

 

마이클 자슬로프 조지타운의대 교수팀은 급성 또는 만성 소화불량 등의 위장질환을 앓고 있는 42명의 어린이와 장이식을 받은 후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있는 14명의 환자에게서 생체 조직 샘플을 얻어 분석했다. 그 결과 위장질환이 심하고 오래될수록 αS가 많이 발현됐음을 확인했다.

 

바이러스에 소화관이 감염되면 장내미생물이 소화관과 연결된 신경계(Enteric Nervous System, 이하 ENS)에 작용해 αS의 생성을 유도한다. αS은 대식세포나 호중구 등 선천성 면역에 관계하는 면역세포를 감염 부위로 강하게 끌어들이며, 2차면역을 일으키는 수지상세포를 작동시키는 역할을 해 초기면역 반응을 돕는다.

 

자슬로프 교수는 “선천성 면역을 돕는 αS이 적당량 생성되는 것은 필요한 일”이라며  “하지만  만성 위장질환으로 알파시너클레인이 다량 축적되면 신경계가 손상돼 파킨슨병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필요한 때 생성돼 사용된 다음, 사라져야 할 알파시너클레인이 만성 위장질환으로 계속 축적되면  퇴행성 뇌질환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자슬로프 교수는 “상어에서 얻은 천연항생제 스쿨알라민을 기반으로 축적된 알파시너클레인의 독성을 줄이는 항생 약물을 개발해 임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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