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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SW 교육]‘코딩? 사교육?...소프트웨어 교육 갈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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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7월 03일 19:10 프린트하기

지난 27일 서울 강서구 작은샘작은도서관에서 열린
소프트웨어 교육에 관심 있는 현직 IT 전문가나 교육자들은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소프트웨어에 물들다' 등 교육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올해 5월 27일 서울 강서구 작은샘작은도서관에서 열린 '5월, 소프트웨어에 물들다' 강연 현장. - 이미향 제공

내년 중고등학교를 시작으로 학교 교과 과정에 소프트웨어가 정식으로 도입된다. 일부에선 벌써 아이들 코딩 사교육을 시키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고, 한편에선 지금도 학교에서 이뤄지는 컴퓨터 활용 교육이랑 차이가 뭐냐는 궁금증도 나온다.

 

코딩이 아니라 컴퓨팅 사고력과 창의력이 중요하다는데, 학부모 입장에선 잘 믿어지진 않는다. 어쨌든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중요한 거 같기는 한데, 뭘 어떻게 해야 할 지는 잘 모르겠다.

 

요즘 많이 얘기되는 소프트웨어 교육 소식을 접하는 대다수 사람들의 솔직한 마음일 것이다. 누구나 소프트웨어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지만, 그만큼 정돈되지 않은 노이즈도 많다. 소프트웨어 교육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해 나가야 할 것인지, 그리고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동아사이언스는 묻고 싶었다. 정부와 학계, 기업 및 교육 현장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미래 세대를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의 과제’라는 큰 주제를 놓고 국내 소프트웨어 교육의 현실과 나아갈 길을 얘기했다.

 

이어지는 기사에서 이 날 나온 얘기를 주제별로 3회로 나눠 좌담 형식으로 소개한다.

 

☞ 목차

[진단, SW 교육]‘코딩? 사교육?...소프트웨어 교육 갈길은?’

[진단, SW 교육 ①] 소프트웨어 교육, 코딩 아닌데요...

[진단,  SW 교육 ②] 소프트웨어 교육 위해 학교에서 준비해야 할 것은? 

[진단, SW 교육 ③] 소프트웨어 교육 격차를 줄이자

 

- 참가자: 이상학 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정책국장, 이민석 국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교수, 이해민 - 구글 PM, 서상원 서울 마포고등학교 교사, 김슬기 안산 선부초등학교 교사
- 장소: 구글코리아

- 일시: 2017년 6월 30일 (금)

 

2017년 6월 30일
2017년 6월 30일 '미래 세대를 위한 소프트웨어 교육의 과제'란 주제로 구글코리아에서 소프트웨어 교육 관련 좌담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서상원 마포고 교사, 이민석 국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교수, 이상학 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정책관, 이해민 구글 PM, 김슬기 안산 선부초 교사. - 동아사이언스 제공

●소프트웨어 교육이란 무엇인가?

 

소프트웨어 교육을 둘러싼 이상과 현실의 충돌은 현재진행형이다. 이상학 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정책국장은 “정부가 생각하는 소프트웨어 교육의 목표는 코더 육성이 결코 아니다”라며 “논리력과 창의성을 키우고 소통과 협동의 문화를 심는데 소프트웨어 교육이 가장 적합하다 본다”고 말했다.

 

이민석 국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교수 역시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가 소프트웨어”라며 “아이들이 필요와 재미를 느끼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나서게 된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의 기반이 되는 생각 훈련, 이른바 ‘컴퓨팅 사고’를 통해 생각하는 힘과 창의력을 가진 사람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현장에선 ‘소프트웨어’는 ‘코딩’이라는 기술로, 사고력과 창의력은 ‘점수’로 치환되어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해민 구글 PM은 “학부모들은 ‘과목 하나 더 생기는구나, 우리 아이 성적 떨어지면 어떻게 하지’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소프트웨어 교육 방침이 현장에서 곡해되어 받아들여지지 않도록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 교육의 힘을 믿자

 

이런 오해와 불신은 실제 학교에서 부딪혀 가며 차츰 줄어들 것이란 기대도 나왔다. 전국 초중등학교에서 시범적으로 이뤄지는 소프트웨어 선도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수업을 즐거워하고 기대하는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서상원 마포고 교사는 “과학에 관심 많은 학생들 중엔 소프트웨어를 배운 후 자기 과학 실험의 가설을 확인하기 위해 실험 결과를 시뮬레이션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일반 학생들도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수업에 관심을 갖게 되고 교사와 소통이 늘어나는 등 긍정적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소프트웨어를 수학, 과학, 사회 등 다른 과목과 연계하는 시도도 관심을 받고 있다. 해외에선 영어, 수학 등 다른 과목에 스크래치를 접목하는 등 정보 과목과 다른 과목의 통합 교육이 화두다. 국내서도 사범대 내 컴퓨터, 지리, 물리 교육 등을 전공자들의 협업 사례가 등장하는 등 교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참석자들은 이를 위해 실제 수업을 담당할 초중등 교사 확충과 재교육, 교육 과정 및 성공 사례의 발굴, 교육 시설 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같이했다. 김슬기 안산 선부초 교사는 “소프트웨어 교육은 정보 격차를 메울 수 있는 최고의 수단”이라며 “관심 있는 교사들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문화 거점을 만드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목차

[진단, SW 교육]‘코딩? 사교육?...소프트웨어 교육 갈길은?’

[진단, SW 교육 ①] 소프트웨어 교육, 코딩 아닌데요...

[진단,  SW 교육 ②] 소프트웨어 교육 위해 학교에서 준비해야 할 것은? 

[진단, SW 교육 ③] 소프트웨어 교육 격차를 줄이자

 

※ 편집자주

소프트웨어 교육은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주도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생각의 힘을 길러주기 위함입니다. 그런데 중요하다는 것은 알겠지만, 실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는 잘 모르는 것이 현실입니다. 현장에서도 여러 목소리들이 중구난방입니다. 미래를 개척해야 할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어른들이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동아사이언스는 묻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정부, 학계, 교육현장, 산업계에서 소프트웨어 교육 관련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분들을 모셨습니다. 생생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좌담회에서 나온 현장의 목소리를 나누어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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