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스마트폰 두뇌게임, 치매초기 환자에겐 40% 기억력 향상 효과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7년 07월 05일 18:30 프린트하기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이 개발한 두뇌게임 애플리케이션(앱) ‘게임 쇼’. 화면 상의 서로 다른 위치에 나타난 다양한 기하학 패턴을 기억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을 한 치매초기 환자들은 일화기억 등 기억력이 40%가량 향상됐다. - 케임브리지대 제공
영국 케임브리지대 연구진이 개발한 두뇌게임 애플리케이션(앱) ‘게임 쇼’. 화면 상의 서로 다른 위치에 나타난 다양한 기하학 패턴을 기억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을 한 치매초기 환자들은 일화기억 등 기억력이 40%가량 향상됐다. - 케임브리지대 제공

잦은 건망증 등의 증세를 보이는 치매 초기의 환자의 경우, 주기적으로 스마트폰 두뇌 게임만 해도 기억력이 40%가량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바라 사하키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팀이 치매 초기 환자 42명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두뇌 개발 애플리케이션(앱) ‘게임 쇼(Game Show)’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뉴로사이코파마콜로지’ 2일자에 게재됐다.
 
건망증경도인지장애(aMCI)는 정상적인 노화와 치매 사이의 중간 단계로, 치매의 매우 초기 단계로 알려져 있다. 일상적인 일을 잘 기억하지 못 하거나 대부분의 일에 동기 부여가 잘 되지 않는 문제 등의 어려움을 겪는 장애다. 현재까지는 이런 장애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을 치료하는 약물 치료법은 나와 있지 않다. 인지기능 훈련 프로그램만 있을 뿐이다.
 
연구진은 42명의 aMCI 환자를 둘로 나누고, 그 중 한 그룹의 환자들에게 태블릿PC를 이용해 게임 쇼 앱의 기억 게임을 하도록 했다. 각 환자는 1시간 이상 게임에 참여했다. 나머지 그룹의 환자들은 같은 기간 동안 일반적인 인지기능 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게임 쇼는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다양한 기하학적 패턴을 기억하는 게임이다. 각 라운드마다 다른 패턴을 기억해야 한다. 이때 참가자가 올바른 답을 고르면, 보상으로 코인을 얻게 된다. 라운드가 올라갈수록 점점 난이도는 높아지며, 6번 틀리면 게임이 끝난다.
 
4주 후 확인한 결과, 게임을 한 환자들은 게임을 하기 전보다 기억력테스트 점수가 40%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떤 사건에 대한 기억인 ‘일화기억’에서 이전보다 더 많은 정보를 기억해냈다. 차를 주차해 둔 위치나 어디에 차 키를 뒀는지 등을 좀 더 잘 기억하게 됐다는 것이다. 게임을 하지 않은 환자들은 점수의 변화가 거의 없었다.
 
연구진은 향후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하키얀 교수는 “환자들은 게임을 즐겼다고 답했고, 게임을 하고 난 환자들은 8시간 동안 이어지는 인지기능 훈련 프로그램 참여에도 동기부여를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며 “환자들이 지루해 하지 않으면서 기억력 향상에 효과가 있는 스마트폰 앱은 치매 예방을 위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7년 07월 05일 18:30 프린트하기

 

혼자보기 아까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해 보세요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5 + 2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