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션․정혜영 부부가 행복한 이유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7년 07월 12일 00:00 프린트하기

 

동아일보 DB 제공
동아일보 DB 제공

‘기부 천사 션과 정혜영 부부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행복할까?’

 

션과 정혜영 부부처럼 공공연하게 기부 천사로 불릴 정도까지는 아니라도 사람들은 이따금 각자 가능한 선에서 남을 돕는 행동을 하고 때론 돈도 지출한다. 이렇게 타인을 돕는 이타적 행동을 하는 사람이 더 행복하다는 연구가 나왔다.

 

스위스와 독일 공동 연구팀이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을 통해 타인을 위한 행동을 하거나 돈을 쓴 사람의 뇌에서 행복감을 담당하는 영역이 더 활성화된 것을 확인해 11일(현지시각)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키이션스’에 발표했다.

 

스위스 취리히대 신경경제학및사회신경과학과 필립 토들러 교수팀은 50여 명의 참가자에게 4주 동안 약 3만 원(25 스위스프랑)씩 매일 지급했다. 각 25명씩 다른 사람을 위해 돈을 쓰는 그룹과 자신을 위해 돈을 쓰는 그룹 등 두 집단으로 나눈 뒤, 뇌 영상을 찍어 비교했다.

 

연구팀은 fMRI를 이용해 남을 위해 돈을 쓰는 그룹이 선물 또는 저녁식사를 대접하는 등의 결정을 하는 상황과, 반대로 자기에게 돈을 쓰는 그룹이 결정을 내리는 상황에서 ‘혈액 산소 연계 레벨(blood oxygen level dependent, BOLD)’ 신호를 측정했다.

 

※BOLD 신호: 신진대사가 일어날 때 특정 조직의 모세혈관으로 혈액 공급이 증가하는 것을 말하며, 흔히 fMRI 후 얻은 사진에서 붉게 활성화된 부분이 신호가 큰 것으로 분석한다.

 

연구팀은 관대한 행동을 한 사람의 뇌의 ‘복측선조체(Ventral Striatum 이하 VS)’와 ‘측두엽- 두정엽 경계 영역(Temporo-Parietal Junction, 이하 TPJ)’ 사이의 신경세포가 활성화된 것을 볼 때 이들의 행복함이 더 높다고 분석했다. 과거 연구를 통해 기쁨과 만족감 같은 감정을 느낄 때, 뇌의 VS와 TPJ가 반응해 보상회로가 작동하면 행복감을 느끼게 된다고 알려져 있었다.

 

논문 제1저자인 독일 뤼벡대 심리학과 박소영 연구원은 “남을 도울수록 행복해진다는 말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연구가 관대함과 행복감 사이의 신경학적 연결점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7년 07월 12일 00:00 프린트하기

혼자보기 아까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해 보세요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5 + 1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