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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에서 만든 인공장기, 실제와 얼마나 유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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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에서 만든 인공장기, 실제와 얼마나 유사할까

2017.07.18 16:30
메디컬그래픽스 제공
메디컬그래픽스 제공

신약 평가 등을 위해 만든 인공 장기가 실제 장기와 얼마나 유사한지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가 개발됐다. 인체 조직과 더 비슷한 인공장기 개발이 가능해지리란 기대다.
 

조현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희귀난치질환연구단 선임연구원 팀은 간 유사체의 분화 수준 및 성능을 평가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간 유사체란 줄기세포나 간 세포를 이용해 실제 인간의 간과 비슷한 기능을 할 수 있게 만든 생체조직이다. 세포를 배양하거나, 전분화능 줄기세포를 이용해 제작할 수 있다. 
 

연구진은 ‘차세대 염기분석(NGS)’으로 인체 20개 장기 조직을 해석, 각 장기를 구성하는 특이적 유전자들을 규명했다. 그리고 이를 활용해 간과 관련된 유전자들로 유전자 패널(LiGEP)을 구축해 간 유사체의 유사도 및 분화도를 측정하는 ‘리젭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연구진은 이 알고리즘을 통해 줄기세포로 제작한 간 유사체와 실제 인체 간 유사도는 32.6%, 세포로 만든 간 유사체와 인체 간 유사도는 13.9%라는 점까지 확인했다. 지금까진 간 유사체의 성능 평가 기준이 실험실마다 각각 달라 품질의 객관적 평가가 어려웠다.
 

조 연구원은 “약물의 체외 평가용 대체조직인 장기 유사체의 분화도 및 성숙도를 측정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개발한 것”이라며 “이 평가 시스템이 줄기세포 기반 세포 치료제 및 약물 스크리닝용 대체조직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권위지 ‘헤파톨로지(Hepatology)’ 6월 23일자 온라인 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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