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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이 어디로 갈지 유전자는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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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8월 13일 14:00 프린트하기

GIB 제공
GIB 제공

아기들이 사물을 바라보고 사람에게 눈을 맞추는 행동이 유전적인 통제를 받으며, 이것으로 자폐증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대 의대와 에모리대 의대 공동연구팀은 18~24개월 된 유아를 대상으로 안구추적실험을 했다. 일란성쌍둥이 41쌍과 이란성쌍둥이 42쌍, 자폐증 장애 진단을 받은 88명의 아동과 그렇지 않은 84명 등 총 338명에게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아이들이 시선을 어떻게 옮기고 어디에 집중하는지 추적했다.


그 결과, 유전자를 100% 공유하는 일란성쌍둥이는 약 17ms(1ms는 1000분의 1초)의 시차를 두고 안구 운동이 거의 일치했다. 반면 유전자를 50% 공유하는 이란성쌍둥이는 안구 운동의 10%만 동일했다. 시선 이동이 유전적인 요인과 관련이 깊다는 뜻이다.


연구를 주도한 워싱턴대 의대 정신의학과 존 콘스탄티노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자폐증 위험에 처한 어린이가 주변환경을 올바르게 인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연구에 따르면 생후 2~6개월부터 사람과 눈을 잘 마주치지 않는 아이는 자폐증에 걸릴 확률이 높다. 연구결과는 ‘네이처’ 7월 12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doi:10.1038/nature22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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