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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잠을 잊은 현대인,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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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7월 29일 21:00 프린트하기


거리를 질주하는 택시 기사, 응급실의 간호사와 의사, 환하게 불 밝힌 공장과 건설현장의 노동자, 편의점의 아르바이트생...
밤낮없이 굴러가는 현대 사회는 24시간 근무를 필요로 합니다. 그런데 교대근무나 밤샘근무를 하면 몸에 무리는 없을까요?


대부분의 교대근무는 24시간 운영을 위해 밤샘근무를 포함합니다. 3조 3교대(하루를 3부분으로 나눠서 3조가 근무), 주야 맞교대(2조 2교대), 4조 3교대 등의 유형을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의학적으로는 오전 7시 이전, 오후 7시 이후 작업이 포함되면 모두 교대근무입니다. 꼭 조를 짜고 시간을 바꿔야만 교대근무는 아닌 것이죠.


교대근무가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불규칙적인 생활로 인한 하루주기리듬의 파괴와, 밤샘근무가 일으키는 작업 부담입니다. 교대근무의 가장 큰 폐해는 수면부족과 피로입니다. 게다가 교대근무자는 주간근무자에 비해 불면증 비율이 최고 2.4배 높았다는 조사도 있습니다.


국제암연구소는 2007년 밤샘근무를 발암물질 등급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2A에 올렸습니다. 하루주기리듬을 깨트려서 수면 패턴을 파괴하고 만성적인 수면 장애를 일으키며 멜라토닌 생성을 억제한다는 것이 주 이유입니다. 멜라토닌이 줄면 에스트로겐 농도가 높아지는 등 호르몬 교란을 일으켜 암 발생률을 높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유방암입니다. 밤근무를 연달아 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유방암 발병률이 높다고 합니다. 5년 이상 근무자 중 4일 이상은 1.4배, 5일 이상은 1.6배, 6일 이상은 1.8배 발병률이 높아졌죠.


심혈관계 질환 역시 교대근무와 관련이 있습니다. 심혈관계 질환은 협심증 등 심혈관계 질환이나 심근경색, 그리고 뇌출혈이나 뇌경색과 같은 뇌혈관 질환입니다. 교대근무는 심리, 행태, 육체 모두에 영향을 주며 이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킵니다. 흔히 ‘과로사’라고 부를 정도로 근무 시간이나 형태와 관련이 깊습니다. 밤에 깨어 있기만 하는게 아닌 반복적인 노동으로 자율신경에 이상이 생겨 심혈관증세가 일어나는데요. 나이에 따라 꾸준히 증가하는 발병률은 40~45세 이후엔 두 배 이상 높습니다.


그 어떤 대비책도 교대근무나 시간외 근무를 하지 않는 것보다는 건강에 나쁩니다. 하지만 오늘날 교대근무를 없애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지요.


부득이하게 야간작업을 할 때는 시간을 최소화 해 충분히 쉬어야 합니다. 그리고 5조 3교대가 기본인 북유럽의 사례처럼 노동자 수를 늘려 쉬는 날을 확보해야 합니다. 교대근무를 연이어 하는 횟수를 줄이고, 밤샘-오후-아침 순으로 시간을 거스르는 방식은 몸이 적응하지 못해 더 무리가 가므로 순서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 참고: 과학동아 2011년 07월호 ‘잠을 잊은 당신 건강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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