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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미국인은 어디서 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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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8월 13일 18:00 프린트하기

사이언스 제공
사이언스 제공

[표지로 읽는 과학_사이언스]

 

1492년. 산타마리아호를 타고 신대륙에 도착한 콜럼버스는 아메리카 지역에 이미 거주하고 있던 사람들을 ‘인디언’이라고 불렀다. 도착한 신대륙을 인도로 착각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인디언들은 어떻게 아메리카 대륙에 정착해 살아가고 있었을까.

 

이번 주 ‘사이언스’ 표지에는 인디언들의 뿌리를 찾는 과학자들의 연구가 실렸다. 아메리카 원주민의 기원은 인류학에서는 미스터리 중 하나며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기존엔 최초의 인디언이 알래스카에서 몬타나로 이어지는 ‘얼음 없는 통로’를 이용해 내륙으로 이동했다는 가설이 정설처럼 받아들여졌다.

 

얼음 없는 통로는 캐나다 대륙 위 약 1만4000년 전 빙하기가 끝나갈 쯤 빙하가 물러나며 생긴 통로를 말한다. 인디언 최초 문화로 꼽히는 ‘클로비스 문화’와 얼음 없는 통로가 생겨난 시기가 유사하다는 점에서 이 통로를 이용한 이동이 정설처럼 됐던 것.

 

하지만 과학자들의 여러 연구 결과로 인해 이 정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과학자들이 얼음 없는 통로 지역 땅을 연구한 끝에 이곳에 식물이 처음 등장한 것이 1만2600년 전이라는 분석을 내놨기 때문이다. 클로비스 문화가 생겨난 지 1000년이나 지난 뒤의 시점이다.

 

그 뒤 대두된 가설은 태평양 해안을 따라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주했다는 내용이다. 인류학자와 과학자들은 현재 팀을 이뤄 태평양 지역의 옛 만과 하구 지역을 탐사하고 있다. 인디언들이 이동할 때 휴식처로 활용했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연구진은 해저 침전물을 채취해 ‘해안 이주설’의 근거가 될 유물들을 찾아내고 있다.

 

사이언스의 리지 웨이드 기자는 “해안 유적지의 발굴이 어려운 것은 대부분의 유적이 현재는 깊은 바다  속에 잠겨 있기 때문”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초의 인디언은 ‘육지사람’이 아닌 바다를 자유롭게 항해할 수 있었던 ‘선원’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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