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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수면시간보다 덜 자는 우리아이,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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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8월 20일 08:00 프린트하기

‘잠이 보약’이라는 말, 틀린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잠과 관련한 여러 연구결과를 보면 알 수 있는 사실인데요. 특히 아이들에게 있어 잠은 정말 중요합니다. 자는 동안 성장호르몬도 나오고 세포 재생도 이루어지는 등 많은 일들이 일어나기 때문이지요. 최근 아이들이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해야 하는 이유 한 가지가 더 추가되었습니다. 

 

GIB 제공
GIB 제공

영국 세인트조지 런던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하루 평균 수면시간에서 단 1시간이라도 덜 자는 아이들이 혈중 포도당 수치 및 인슐린 저항성을 포함한 2형 당뇨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10살 된 아이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10시간이라고 하는데요. 이 10시간에서 단 한 시간을 덜 자도 위험률이 높아진다는 말입니다.


여기서 잠깐, 당뇨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당뇨에는 1형과 2형이 있습니다. 1형 당뇨는 알 수 없는 원인에 의해 췌장이 손상되어 인슐린 분비가 거의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하고, 2형 당뇨는 인슐린을 생산은 하지만 충분히 생산하지 못하거나 혹은 충분한 양의 인슐린이 생산된다 해도 그 인슐린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아이들이 충분한 수면시간이 확보되지 않으면 바로 이 2형 당뇨의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것이지요. 


이러한 결과는 영국의 9세에서 10세 사이의 다문화 가정 아이들 4525명의 신체 측정 및 혈액 샘플 결과와 설문지 자료 분석을 통해 얻었는데요. 수면시간이 충분한 아이들은 몸무게뿐만 아니라 체지방률도 더 적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수면 시간은 인슐린, 인슐린 저항성, 혈중 포도당 농도와도 반비례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에 연구진은 평균 수면시간에서 30분만 늘려도 0.1㎏/㎡ 이하의 체질량 지수와 0.5%의 인슐린 저항 감소를 유발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GIB 제공
GIB 제공

이 연구의 주요 저자인 크리스토퍼 오웬 교수는 “수면 시간을 늘리는 것은 신체의 지방 수치를 낮추는 간단한 방법임과 동시에 아이들의 2형 당뇨 발병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기도 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어린 시절의 수면 시간 증가와 관련된 잠재적 이익은 성인이 되었을 때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음을 말해줍니다.


현재 대한민국의 아이들은 수면 시간이 전적으로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학업으로 너무 바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건강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오늘부터라도 당장 아이에게 충분한 수면 시간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은 필자만의 생각은 아니겠지요?


이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소아청소년과 학술지인 ‘소아과학 저널’에 발표되었습니다.

 

 

※필자소개

민혜영. YBM시사에서 각종 영어 학습 월간지 및 내셔널 지오그래픽 단행본의 에디터를 거쳐 현재는 프리랜서 외신 번역 및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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