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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해 아주 작은 일부터 시작해 보세요! 침팬지 연구자 제인 구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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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8월 25일 14:00 프린트하기

지난 8월 11일, 이화여자대학교에서는 침팬지 행동 연구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제인 구달 박사님의 강연이 열렸어요. ‘자연: 다양한 자아실현의 장’이라는 주제로 열린 강연에 지구사랑탐사대 대원 20여 명을 포함해 약 200명의 청중이 모였답니다. 제인 구달 박사님은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서 우리나라에 왔을까요?

 

한국에 온 제인 구달 박사는 최재천 교수와 함께 대암산용늪을 직접 방문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렸다. - 내친구봄이 제공
한국에 온 제인 구달 박사는 최재천 교수와 함께 대암산용늪을 직접 방문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렸다. - 내친구봄이 제공

20대부터 약 50년간 침팬지 행동을 연구한 제인 구달 박사님은 우리나라와 인연이 깊어요. 숲과 함께 침팬지가 사라지는 것을 목격한 박사님은 환경운동가가 되기로 결심했어요. 1991년, 탄자니아에서 만든 청소년 환경운동 프로그램 ‘뿌리와 새싹’은 우리나라에도 전해졌지요. 3년 전엔 박사님의 탄생 80년을 기념해 국립생태원에 ‘제인 구달 길’이 만들어졌답니다.


강연에서 박사님이 가장 강조한 내용은 ‘환경보호’와 ‘개인의 실천’이었어요.


“우리는 지구를 위해 매일 변화를 만들 수 있고, 어떤 변화를 만들지 선택할 수도 있어요. 실제로 정부에서 만든 환경 정책보다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한 활동이 환경을 개선하는 데 더욱 효과적이었답니다.”

 

50여 년간 침팬지 행동연구를 해온 제인 구달 박사가 침팬지 소리를 흉내 내고 있다. - 어린이과학동아 제공
50여 년간 침팬지 행동연구를 해온 제인 구달 박사가 침팬지 소리를 흉내 내고 있다. - 어린이과학동아 제공

박사님은 “영향력이 큰 온라인 매체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동물학대, 기후변화 등에 대해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문제를 해결하는 데 힘써 달라”고 부탁했답니다.


강연에 참가한 지구사랑탐사대 이태경(서울 예원학교 1) 대원은 “작은 일이라도 환경을 위해 무언가 하자는 박사님의 말씀이 인상 깊었다”며, “음식물 남기지 않기,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등 작은 일부터 실천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어요.

 

제인 구달 박사와 함께하는 대암산용늪 행사에는 ‘내친구봄이’ 팀을 비롯해 40여 명의 사람들이 참석했다. - 김호진 제공
제인 구달 박사와 함께하는 대암산용늪 행사에는 ‘내친구봄이’ 팀을 비롯해 40여 명의 사람들이 참석했다. - 김호진 제공

● 탐사도 하고, 환경보호 활동도 하고!
지구사랑탐사대 ‘닥터구리’ 팀


‘닥터구리’ 팀은 ‘뿌리와 새싹 여름 공개방송’에 참여했어요. 전국에서 15개 팀만 참여해 제인 구달 박사님과 밀접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였답니다.


저희는 2015년도부터 멸종위기종인 수원청개구리와 금개구리 서식지를 조사하면서 환경정화 활동도 함께 했어요. 결과물을 ‘닥터구리의 탐사 일기’라는 제목으로 ‘뿌리와 새싹’ 페이스북에 열심히 기록했지요. 그 결과 제인 구달 박사님께 ‘뿌리와 새싹 어워즈’ 상도 받았답니다.


앞으로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며, 평화롭게 지내길 바란다”는 박사님의 말씀을 계속 실천할 거예요. 환경을 위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요. 탐사 갔다가 쓰레기가 보이면 주워올 수도 있고요. 여러분도 환경을 위해 모인 단체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보세요~!

 

닥터구리 제공
닥터구리 제공

● 자연을 있는 그대로 지켜 주세요!
지구사랑탐사대 ‘내친구봄이’ 팀


‘내친구봄이’ 팀은 생명다양성재단에서 주최한 ‘제인 구달과 함께 찾아가는 한국의 자연’ 프로그램에 참여해 박사님과 대암산용늪을 탐사했어요.


대암산용늪은 산꼭대기에 만들어진 늪으로, 우리나라가 람사르 협약 에 가입한 후 가장 먼저 습지보호지역으로 등록된 곳이에요. 그만큼 종 다양성이 풍부해 생태 가치가 큰 것은 물론, 학술적으로도 중요한 습지랍니다.


제인 구달 박사님은 “이렇게 아름다운 자연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지켜 줘야 한다”고 강조했어요. 그리고 “우리 모두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신념을 전했지요. 박사님을 보면서 작은 힘을 보태야겠다고 다짐했답니다.


저희는 2013년도부터 지구사랑탐사대 활동을 하며, 그냥 지나쳤던 작은 생물에도 관심을 가지고 기록하는 습관이 생겼어요. 이런 마음이 생명 다양성을 지키기 위한 시작이 아닐까요?

 

제인 구달 박사 저서에 친필 사인을 받은 지구사랑탐사대 이현근(고양 발산중 1), 이성근(고양 오마초 5) 대원. - 어린이과학동아 제공
제인 구달 박사 저서에 친필 사인을 받은 지구사랑탐사대 이현근(고양 발산중 1), 이성근(고양 오마초 5) 대원. - 어린이과학동아 제공


람사르 협약 : 습지의 보호와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국제 조약.


이상아

sangsa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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