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미니어처로 표현한 현대의 디스토피아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7년 12월 17일 22:00 프린트하기

팝뉴스 제공
팝뉴스 제공

독일의 사진작가 프랑크 쿠너트는 현실 속에 존재하는 피사체를 향해 셔터를 누르는 게 지겨워졌다.

 

현실을 더 현실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방법을 찾던 그는 직접 현실을 묘사하는 미니어처 조각품을 만든 다음, 그것을 찍어서 내놓기로 했다.

 

그리하여 탄생한 미니어처 시리즈 ‘작은 세상’은 굉장히 현실적이면서도 어딘가 초현실적이다. 확실한 건 그의 작품들이 현실에 대한 직설적인 비판을 담고 있다는 사실이다.

 

작품 속 현실에서는 TV에서 나오는 건 결국 화장실에서 내려온 똥이고, 집 밖을 나서자마자 위험한 철길이며, 우리가 탄 자동차는 쳇바퀴를 돌다가 언젠가는 떨어지고, 아이들이 노는 미끄럼틀은 찻길로 이어진다.

 

아 그리고, 저 허공에 빛나는 푸른 나무 하나에 이르는 계단은 너무 높고도 미끄럽다. 프랑크가 파악한 현실은 이토록 우울한 디스토피아이다.

 

프랭크의 온라인 포트폴리오에서 소개말을 쓴 크리스틴 도나트 박사는 그의 작품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이 세계 내 커뮤니케이션의 스테레오타입과, 무의미한 측면을 이보다 더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작품들도 드물 것이다.”

 

 

※ 편집자주
세상에는 매일 신기하고 흥미로운 일이 많이 일어납니다.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도 만들고, 감탄을 내뱉게 만들기도 하지요. 스마트폰이 일상 생활에 들어오면서 사람들은 이런 ‘흥미로운’ 일상을 온라인에 풀기 시작했습니다. 텍스트로, 사진으로 때로는 동영상을 각종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올리며 사람들과 공유하고 있지요. 동아사이언스는 이런 흥미로운 일상을 전하는 ‘팝뉴스’와 제휴해 전세계에서 벌어지는 흥미로운 일상을 전해드립니다. 진지하고 무거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팝뉴스가 전하는 가벼운 소식을 사진과 함께 ‘가볍게’ 즐겨 보세요~!


<팝뉴스>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2017년 12월 17일 22:00 프린트하기

 

혼자보기 아까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해 보세요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이 기사가 괜찮으셨나요? 메일로 더 많은 기사를 받아보세요!

19 + 5 = 새로고침
###
과학기술과 관련된 분야에서 소개할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고발 소재 등이 있으면 주저하지 마시고, 알려주세요. 제보하기

관련 태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