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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질소 오염, “생각보단 덜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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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9월 04일 17:40 프린트하기

연구진이 개발한 광분해 이산화질소 측정기 실물 사진. -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제공
연구진이 개발한 광분해 이산화질소 측정기 실물 사진. -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제공

‘공기 질’을 판단하는 척도인 대기 중 이산화질소(NO₂) 오염이 예상보단 심하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이산화질소 오염 정도를 정확히 측정하는 기술을 개발해 확인한 결과다.

 

정진상 한국표준과학연구원 대기환경표준센터 책임연구원 팀은 공기 중 이산화질소만 뽑아내 측정할 수 있는 ‘광분해 측정기’를 개발하고, 1년 간의 시범 측정 결과를 4일 공개했다.

 

이산화질소는 자동차 배기가스나 공장 굴뚝 등에서 주로 배출된다. 그 자체로도 몸에 해롭지만 대기 중에서 빛과 반응해 초미세먼지(PM2.5)와 오존을 생성하기도 한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은 이산화질소 기준을 설정해 대기오염을 관리하고 있다.

 

기존 측정 방식은 이산화질소에 촉매를 가해 일산화질소(NO)로 바꾼 뒤 농도를 측정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촉매로 인해 다른 질소산화물까지 일산화질소로 변해 결국 이산화질소의 농도가 실제보다 과다 측정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연구진은 특정 파장의 자외선을 받으면 이산화질소만 일산화질소로 분해된다는 점에 착안, 촉매를 사용하지 않는 ‘광분해 컨버터’를 적용했다.

 

연구진은 대전 지역에서 1년간 진행된 비교 측정 실험을 통해 기존 이산화질소 측정치가 실제에 비해 연평균 약 20.4% 더 높게 나타남을 확인했다. 미세먼지가 많은 봄, 여름철에 측정치가 실제 오염 수준보다 각각 28.9%, 25.0% 높게 나타났으며, 가을과 겨울엔 상대적으로 차이가 적게 났다.

 

정 교수는 “이산화질소는 미세먼지 형성 전 단계에 해당하는 전구물질로, 양을 정확하게 알아야 미세먼지 저감 등의 전략을 세우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대기환경 전문학술지 ‘애트머스페릭 인바이론먼트(Atmospheric Environment)’ 7월호 온라인 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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