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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박성진 장관 지명은 과학에 대한 청와대의 몰이해”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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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9월 06일 13:49 프린트하기

ESC 홈페이지 캡처 제공
ESC 홈페이지 캡처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가 청와대의 박성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후보자 지명에 대해 “창조과학자(박성진)의 국무위원 지명은 과학에 대한 청와대의 이해가 얼마나 박약한지 보여준 사건”이라고 비판했다.

 

ESC는 6일 발표한 ‘청와대에 상식적 수준의 과학관(觀)을 요구합니다’라는 성명서에서 “창조과학은 입증 불가능하거나 검증에 실패한 주장을 과학이라고 우기는 등 과학공동체가 상호비판을 통해 엄정하게 평가해 인정한 과학 이론을 무시한다”며 “청와대가 창조과학을 ‘과학 대 반(反)과학’의 문제가 아니라 ‘과학 대 종교’의 문제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청와대가 과학이 무엇인지, 과학적 사유가 어떤 것인지 등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창조과학처럼 과학을 참칭하는 유사과학을 반(反)과학이 아닌 종교의 문제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ESC 측은 비판했다.

 

☞관련 기사: [사이언스 지식IN] 창조과학 vs 창조론, 단순한 신앙 문제일까?
☞관련 기사: 창조과학이 과학이 아닌 까닭
  

박 후보자는 지난달 31일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기자간담회에서 “창조를 믿는 건 신앙이라고 생각하고, 창조론은 과학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ESC 측은 “박성진 장관후보자가 자신의 연구 분야 밖에서 반과학적으로 사유할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 장관 후보자는 창조과학회와 관련 국제위원장과 이사 등으로 활동해 왔다.

 

또 ESC는 청와대가 박 후보자의 역사관 문제와 관련, ‘공대 출신으로 자신의 분야에만 전념한 사람은 역사 관련 이슈를 파악하지 못할 수 있다’고 두둔한 부분도 문제 삼았다. ESC 측은 “청와대 관계자의 말은 상식적 수준의 역사관이 공학자에겐 필요하지 않음을 뜻할 수 있다”며 “과학기술과 과학기술자들을 경제발전의 수단으로 여기는 청와대의 도구적 시선을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ESC는 과학자와 공학자가 주축이 된 시민단체로 회원이 9월 초 현재 기준 400명이 넘으며, 청와대가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으로 박기영 순천대 교수를 내정했을 때 성명서를 내고 인사철회를 요청하는 등 과기계의 목소리를 전했다. ESC는 성명 발표와 관련. 회원들의 의견을 듣고,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할 때 발표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ESC 성명서 전문

☞[ESC 논평] 청와대에 상식적 수준의 과학관(觀)을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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