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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인공지능, 모든 개발자에게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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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9월 20일 17:00 프린트하기

앞으로 모든 기업과 개발자가 카카오의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는 이를 위해 자사의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아이(Kakao I)를 발표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개발 플랫폼과 인증제도를 마련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카카오는 20일 AI 브랜드 사이트에 카카오 인공지능 생태계 구조도(Kakao AI Eco-system)를 공개했다.

 

카카오의 인공지능 생태계는 ▶브레인 역할을 하는 통합 AI 플랫폼 카카오 아이 ▶개발 플랫폼 카카오 아이 오픈빌더(Open Builder) ▶인증 제도인 카카오 아이 인사이드(Inside)로 이뤄졌다.


카카오 아이는 카카오가 보유한 AI 기술을 결합한 통합 AI 플랫폼이다. 음성 엔진, 시각 엔진, 대화 엔진, 추천 엔진, 번역 엔진 등이 카카오 아이 안에 내장돼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 아이를 자사 서비스에 적용하는 것은 물론 카카오의 기술이 필요한 외부 파트너에게도 제공하고 있으며 제공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현대기아자동차와 공동개발해 제네시스 G70에 적용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과 멜론의 AI 음악 검색 서비스 ‘스마트i’, 카카오의 스마트 스피커 카카오미니 등에 카카오 아이가 적용돼 있다.


카카오 아이 오픈빌더는 카카오의 AI 기술 및 카카오톡 접점이 필요한 파트너나 개인에게 제공되는 개발 플랫폼이다. 카카오 아이의 기술을 활용해 AI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 카카오 아이 오픈빌더로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에 적용할 수 있는 챗봇을 만들거나 카카오미니에 적용된 음성 인터페이스와 호환되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으며, 시각 엔진을 이용해 이미지를 인식하는 서비스도 개발할 수 있다.


이외에도 대화, 번역, 뉴스·정보, 생활·편의, 금융, 주문·구매, 교육·키즈, 교통·호출 등 카카오가 보유한 자산과 플랫폼을 자신의 서비스나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 아이 오픈빌더로 카카오의 AI기술과 서비스가 필요한 수많은 산업군의 다양한 파트너들이 각자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고, 자신의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아이 오픈빌더는 일부 파트너 대상으로 10월 말 베타 오픈 후 내년 상반기 중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할 예정이다.


‘카카오 아이 인사이드’는 카카오 아이의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나 서비스에 부여하는 기술 보증 브랜드다. 인증 마크는 카카오 AI가 추구하는 철학과 생활의 혁신 정도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카카오가 부여한다.


한편 카카오는 카카오 아이의 번역 엔진을 적용한 기계 번역 서비스 ‘번역 베타(beta)’를 20일 선보였다.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다국어 번역 처리 기술이 사용됐으며, 기존 통계기반 번역 시스템 대비 우수한 번역 결과물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영어-한국어, 한국어-영어 번역이 가능하며, 모바일 다음과 카카오톡 채널에서 ‘번역기’라고 검색하면 만나볼 수 있다. 향후 중국어, 일본어로도 서비스를 확장하고, 어학사전과의 연동을 강화해 이용자들이 단어나 문장의 뜻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카카오 아이를 구성하고 있는 핵심 AI 기술들을 지속해서 발전시켜나가고, 외부 파트너들이 카카오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공유해 AI 오픈 생태계를 구성, 이용자들이 생활의 모든 순간에서 카카오의 AI 기술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필자소개

바이라인네트워크 심재석 기자. 

심재석 기자는 IT전문기자 모임인 바이라인네트워크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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