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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율 10%미만 ‘두경부암’ 새 치료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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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9월 22일 09:35 프린트하기

면역치료제에 방사성의약품 융합… 치료 효과 높이고 내성 문제 해결


두경부암은 후두암, 구강암, 인두암 등 머리와 목 부위에 생기는 암을 말한다. 복잡한 신경이 얽혀 있어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대신 항암제나 방사선 치료법을 주로 사용하지만 치료 효과가 떨어져 5년 생존율 10% 미만의 난치성 암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연구진이 두경부암에 효과가 탁월한 신개념 치료제를 새롭게 개발했다. 원자력의학원 방사선의학연구소 이태섭 책임연구원팀은 원자력병원 최익준 이비인후과 과장팀과 공동으로 암세포의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와 결합하는 항체의약품과 방사성동위원소를 섞어 만든 ‘융복합 방사성의약품’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면역치료제는 부작용이 적고 암세포만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장점이 있지만 내성이 생기면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원자력의학원 연구진은 최근 의학계에서 각광받는 ‘방사면역치료제’ 기법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기존 면역치료제에 방사성의약품을 합쳐 방사능 영향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는 높이는 기술이다.

 

두경부암에 효과적인 표적 항암치료제로 ‘세툭시맙’이란 약품이 있지만 내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장기간 치료가 어려웠다. 연구진은 세툭시맙에 루테튬-177이라는 방사성물질을 붙여 실험했다. 이미 세툭시맙에 내성이 생겨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종양세포에 새롭게 개발한 약품을 투입한 결과, 암의 크기가 최대 55% 이하로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임상실험에 돌입하는 등 실용화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다. 세툭시맙과 루테튬-177은 모두 인체 사용 허가를 받은 물질이라 새로 개발할 약품의 임상 실험 진행 역시 수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기존 표적항암제의 최대 단점인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것”이라며 “새로운 암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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