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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간척지에서 목격된 플라밍고, 어디에서 온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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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04일 21:00 프린트하기

윤순영 제공
윤순영 제공

올 여름에는 플라밍고(홍학)가 대유행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분홍색 플라밍고 튜브를 탄 피서객들을 쉽게 만날 수 있었죠. 그 인기를 알고 온 것일까요. 우리나라에서 큰홍학이 포착돼 화제입니다.


큰홍학(Phoenicopterus roseus)은 홍학과 홍학 속에 속하는 대형 조류입니다. 키 110~150cm, 몸무게 2~4kg으로 홍학 중에서 가장 큽니다. 홍학은 말 그대로 몸빛깔이 붉고, 학과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깃털 색은 밝은 붉은색에서 엷은 분홍색까지 다양하고, 날개 끝이 검습니다.


홍학은 원래 열대나 아열대 지방의 짠물 습지에서 삽니다. 그런데 올해 8월 25일, 윤순영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이사장이 큰홍학을 새만금 간척지에서 목격하고, 이를 촬영했습니다.


홍학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요. 동물원을 탈출한 개체는 아니라고 합니다. 동물원의 홍학은 날개깃을 잘라 멀리 날지 못하는데, 새만금 간척지에서 발견된 홍학은 자유롭게 날 수 있었거든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큰홍학의 서식지는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과 서남아시아 인도 등으로 모두 5000km 이상 떨어져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큰홍학이 이동 중 무리를 벗어나 길을 잃고 우리나라에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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