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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바닷가 신종미생물에서 항생제 물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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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09일 21:00 프린트하기

마빅키박터 루버의 모습 - 해양수산부 제공
마빅키박터 루버의 모습 - 해양수산부 제공

해양수산부는 제주 해안에서 채집한 신종 해양미생물에서 유용한 항생제 물질을 발견했다고 9월 11일 밝혔다.


최그레이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선임연구원과 최혁재 영남대 약학대 교수 등 공동연구팀은 지난해 3월 제주 김녕 해안지역의 퇴적 지형을 탐사하던 중 신종 해양미생물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이 미생물을 ‘마빅키박터 루버(Mabikibacter ruber )’라고 명명하고, 학술지 ‘계통진화미생물학’ 8월 25일자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최근 마빅키박터 루버에 붉은 색소를 지닌 항균 물질인 프로지디오신이 함유돼 있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7개월간 배양한 뒤 균주를 추출해 화학조성을 분석한 결과다. 프로지디오신은 항생제로 널리 사용되는 물질로, 말라리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고 췌장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에도 쓰인다.


연구팀은 프로지디오신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최적의 배양조건도 찾아냈다. 이를 토대로 향후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혁재 교수는 “프로지디오신은 제약시장에서 고가로 거래되고 있다”며 “국내에서 발견한 신종 해양미생물에서 가치가 높은 항생제 물질을 찾아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doi:10.1099/ijsem.0.00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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