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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으로 계절 변화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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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09일 17:00 프린트하기

GIB 제공
GIB 제공

사람의 장내미생물에도 계절에 따른 주기가 있다는 사실이 최초로 밝혀졌다. 저스틴 소넨부르크 미국 스탠퍼드대 의대 교수팀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수렵채집을 하며 사는 소수 민족인 하드자부족 188명의 대변을 채취해 장내 미생물을 분석한 결과를 ‘사이언스’ 8월 25일자에 발표했다.


대변 샘플의 RNA를 분석한 결과 건기와 우기에 장내 미생물 구성이 확연히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건기에는 미생물의 종류가 1.6배 더 다양했다. 특히 건기에는 박테로이데스 속의 박테리아가 풍부했고, 우기가 되면 그 중 70%가 사라졌다가, 다음 해 건기가 오면 다시 늘었다.


연구팀은 그 이유가 식습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장내미생물의 효소를 조사했더니, 고기의 섭취가 많은 건기에는 동물 탄수화물을 분해하는 효소가 많이 발견된 반면, 베리 같은 과일 섭취가 많은 우기에는 그 수가 매우 적었다.


소넨부르크 교수는 “하드자 부족의 장내미생물 연구를 통해 농업을 시작하기 전 수렵채집을 했던 초기 인류의 식습관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


doi:10.1126/science.aan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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