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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고장 수리하는 ‘모듈러 로봇’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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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02일 13:00 프린트하기

인간의 신경계를 모방한 ‘모듈러 로봇’. 모듈이 서로 붙거나 떨어지면서 다양한 형태를 만든다. 이 특성을 활용해 자가치유할 수 있다. - G. Randy Gladstone 제공
인간의 신경계를 모방한 ‘모듈러 로봇’. 모듈이 서로 붙거나 떨어지면서 다양한 형태를 만든다. 이 특성을 활용해 자가치유할 수 있다. - G. Randy Gladstone 제공

최근 산업이나 의료, 가정용 로봇이 개발되면서 고장을 일으켰을 때 쉽게 수리할 수 있는 로봇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그 중 하나가 고장 난 부품을 쉽게 교체하는 ‘모듈러 로봇’이다. 모듈러 로봇은 작은 단위(모듈)가 여러 개 결합해 전체를 이루는 방식으로 만든 로봇이다.


마르코 도리고 벨기에 브뤼셀자유대 인공지능랩(IRIDIA) 박사와 프란체스코 몬다다 스위스 로잔공대 과학기술산업과 교수 등 공동연구팀은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모듈러 로봇을 개발해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9월 12일자에 발표했다.


이 로봇은 일부 모듈이 망가지면, 그 부분을 스스로 떨어뜨리고 새 모듈로 교체할 수 있다. 자가 치유의 비결은 인간의 신경계를 모방한 시스템이다. 이를 이용해 외부에서 명령을 내리지 않아도 스스로 연결 모듈을 끊거나, 새로운 모듈과 결합할 수 있다.


연구팀은 로봇이 발광다이오드(LED) 불빛을 외부 자극으로 인식하도록 설계했다. 그 결과 LED 자극에 따라 모듈을 끊거나 이으면서, 하나로 합치거나 두 개로 분리하는 등 스스로 고장 난 부위를 수리했다.


연구팀은 사람이 들어가기에 좁거나 위험한 환경에 이 로봇을 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oi:10.1038/s41467-017-001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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