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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창작문화축제, 2017 메이크랜드에선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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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창작문화축제, 2017 메이크랜드에선 무슨 일이?

2017.09.23 18:45

메이커에 입문한 지 3주밖에 안된 초보 메이커부터 취미로 시작했다가 직업이 된 전문 메이커까지 한자리에 모였다. 국립과천과학관 야외 전시장에서 열린 ‘무한상상 2017 메이커랜드 축제’ 덕분이다. 행사는 오늘(23일)과 내일(24일)까지 계속되며, 메이커에 관심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무료 행사다.

 

●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두 즐기는 축제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이 행사는 ‘만들고 배우고 공유하고 즐기자’는 4가지 주제로 전시와 체험, 공연, 강연 등 300여 개의 세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행사의 주제가 메이커이다 보니, 연령에 상관없이 관심 있는 분야의 부스를 선택해 유아부터 성인까지 각각 원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액체괴물 만들기나 드론 체험, 양초와 비누 만들기 등 인기가 많은 부스는 오전에 금방 참여 신청이 마감돼 서둘러야 한다.

 

조명 만들기나 캔들 만들기, 액체괴물 만들기 등 특히 누구나 좋아하는 아이템을 만드는 부스는 인기가 많아 금방 자리가 꽉 찼다. - 염지현 제공
조명 만들기나 캔들 만들기, 액체괴물 만들기 등 특히 누구나 좋아하는 아이템을 만드는 부스는 인기가 많아 금방 자리가 꽉 찼다. - 염지현 제공

 

행사장에 들어서면 박대준 메이커의 혼이 담긴 23점의 종이로 만든 변신 피규어 로봇 전시가 펼쳐진다. 그 뒤로 평소 자주 볼 수 없는 2m 크기의 대형 3D 프린터를 만날 수 있다. 전문 메이커 부스의 끝자락은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영메이커들의 부스로 이어진다. 메이커 활동을 시작된지 3주 밖에 안된 초보 메이커부터 1년 넘게 이 행사를 준비한 학생들도 있었다.

 

김포중 학생들이 모여 준비한 ‘미래 도시를 설계하라!’ 전시 부스를 찾았다. 이제 막 메이커의 세계에 입문했다는 1학년 이현구, 정유석 학생을 만났다. 두 친구는 ‘미래 친환경 생태도시’의 모습을 상상하며 건물 속에서도 식물 재배가 가능한 시스템을 설계하고, 프로토타입으로 제작해 선보였다. 실내에서 적은 양의 빛으로도 재배가 가능하도록 식물 주변을 모두 거울시트지를 이용했다. 또 토양 재배와 수경 재배가 가능한지 실험하기 위해 두 가지 타입으로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구현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제 막 메이커 세계에 입문한 왼쪽부터 이현구, 정유석(김포중 1년) 학생. 두 친구는 다른 친구들과 힘을 모아 친환경 미래 생태 도시에 필요한 식물 재배 시스템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 염지현 제공
이제 막 메이커 세계에 입문한 왼쪽부터 이현구, 정유석(김포중 1년) 학생. 두 친구는 다른 친구들과 힘을 모아 친환경 미래 생태 도시에 필요한 식물 재배 시스템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 염지현 제공

이현구 학생은 “선생님이 주신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3주 동안 진행했다. 처음엔 불가능할 것 같았는데 이렇게 큰 행사에서 전시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이번 행사는 200여 개의 메이커 체험 부스는 물론, 곤충들을 만날 수 있는 비틀즈 정원 축제와 코스모스 스퀘어 주간 행사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비틀즈 정원 축제에서는 장수풍뎅이, 나비, 사슴벌레 등 다양한 곤충의 생태를 관찰하고 몇몇 곤충들은 직접 만져볼 수도 있다. 기자는 5세 아이를 동반해 행사에 참여했는데, 비틀즈 정원 축제 구역에 또래 아이들이 많았다. 특히 장수풍뎅이는 유충부터 성충까지 직접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행사가 준비돼 있다.

 

정해진 시간에는 장수풍뎅이 유충과 성충을 직접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부스가 마련돼 있다. - 염지현 제공
정해진 시간에는 장수풍뎅이 유충과 성충을 직접 손으로 만져볼 수 있는 부스가 마련돼 있다. - 염지현 제공

행사장 근처 곳곳에 피어있는 10만 송이의 코스모스도 볼거리다. 한들거리는 코스모스 주변에 길게 줄지어 늘어선 200여 개의 바람개비도 장관이다. 가을을 대표하는 꽃 중 하나인 코스모스는 ‘질서 있는 우주’를 뜻하는 용어이기도 하다. 이런 뜻으로 과학관은 이번 주를 ‘코스모스 스퀘어 주간’으로 지정하고, 행사장 한켠에서 코스모스 꽃과 바람, 우주를 테마로 진행하는 다양한 체험 부스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예쁜 바람개비를 무료로 직접 만들어 가져갈 수 있다.

 

또 올해는 ‘LG와 함께하는 영메이커 페스티벌’과 ‘동탄중앙이음터 마이랩패스티벌’, 과학기술·전자통신 분야의 경진대회 ‘무한상상 발명한마당’ 등이 공동으로 개최돼 더욱 풍성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행사는 내일까지 이어진다. 운영 시간은 10시부터 5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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