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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알싸한 겨울철 별미 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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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8일 15:00 프린트하기

날씨가 차가워지면 생각나는 생선이 있습니다. 바로 겨울이 제철인 홍어입니다.


홍어 요리의 최고봉은 단연 홍어회입니다. 쫀득쫀득한 맛도 일품이지만 찌릿한 암모니아 향이 알싸한 맛과 함께 입 안 가득 퍼지며 코를 뻥 뚫리게 하지요. 파릇파릇한 보리싹과 홍어 내장을 넣어서 끓인 홍어 애 보리국은 별미입니다. 또한 홍어찜, 홍어무침 등 다양한 요리로 독특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홍어과 물고기에는 총 11종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홍어(Okamejei kenojei )와 참홍어(Raja pulchra ) 두 종이 종종 홍어라는 이름을 두고 혼동되곤 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홍어라 부르고 홍어회로 유명한 쪽은 흑산 홍어로도 유명한 참홍어입니다.  참홍어는 주둥이가 뾰족하고 몸집이 크며, 몸 빛깔이 붉은색을 띱니다.


홍어는 어시장이나 일반 횟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종으로 간재미 또는 갱개미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정약전이 1814년 쓴 어류학서적인 ‘현산어보’에도 홍어를 ‘간잠어(間簪魚)’로 부르고 있습니다.


※ 편의상 참홍어를 홍어라고 표기합니다.


홍어는 교미를 하고 체내수정을 합니다. 수놈은 막대기 모양 생식기가 두 개로 암놈과 배를 맞대고 꼬리를 꼰 자세로 교미를 하는데요. 억지로 떼 놓으려 해도 잘 떨어지지 않을 정도라 수놈은 종종 애꿎은 목숨을 잃곤 합니다. 번식기에 그물이나 낚싯바늘에 걸린 암놈과 함께 잡히는 것이죠.


홍어는 암놈이 수놈보다 훨씬 비싼 생선으로도 유명합니다. 수놈은 암놈에 비해 크기가 작을 뿐만 아니라 맛도 퍽퍽하고 가시가 억세 먹기도 힘듭니다.


일반 사람들이 홍어의 암수를 쉽게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에 일부 악덕상인들은 수놈의 생식기를 잘라내고 암놈으로 속여서 팔기도 했습니다. 홍어를 구입할 때 생식기를 떼낸 자국이 있는지 잘 살펴보면 비싼 값을 치르고 맛이 떨어지는 홍어를 사는 일을 피할 수 있지요.

 


- 참고: 과학동아 2009년 12월호 ‘알싸한 겨울철 별미 홍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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