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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하기 전 이미 취업...대덕SW마이스터고 졸업생 사회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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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18일 13:57 프린트하기

건물에 불이 나면 정전과 연기 탓에 한치 앞도 볼 수 없을 만큼 캄캄한 어둠에 휩싸인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전문 기업인 인포웍스의 신입사원 박준서 씨는 소방관이 화재 진압을 할 때 일어나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적외선과 레이더를 구조 작업에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기업에서 새로운 사람을 안으로 들이는 채용 과정은 복잡한 과정이 따른다. 이에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마이다스아이티 신입사원 정원태 씨는 채용 공고에서 지원, 직무적성검사 등 기업의 전반적인 채용 시스템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웹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디지털 포렌식’은 휴대전화, 컴퓨터 등 각종 디지털 기기에 남아 있는 정보를 분석해 범죄 단서를 찾는 수사기법을 말한다. 과학수사의 정점이라고 불릴 정도로 갈수록 주목 받는 기술이다. 이민준 씨는 이런 디지털 포렌식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업인 한컴지엠디의 신입사원이다.

 

위 세 사람의 공통점은 아직 스무 살이 채 되지 않은 고등학생이라는 점이다. 세 사람은 모두 대전시에 위치한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다. 졸업까지는 아직 4개월 남짓 남았지만 모두 어엿한 사회인이 됐다. 모두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벌써 중요한 업무를 맡을 정도로 각자 위치에서 실력을 인정 받고 있다.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는 소프트웨어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정부에서 세운 전문계 학교다. 대덕, 대구, 광주 등 전국에 3개 학교가 있으며 그 중 가장 먼저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가 2015년 3월 문을 열었다. 내년 초 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에서 처음 졸업생을 배출한다. 그런데 졸업 전인 올 가을에 이미 3학년 학생의 80%인 6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제공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 제공

박준서 씨는 “학교에서 주최하는 캠프의 한 프로그램이었던 취업박람회에서 현재 다니는 회사를 알게 됐다”며 “전공 수업을 통해 배웠던 영상을 전송하고 출력하는 등의 무선 통신 관련 기술이 실제 현장에서 업무를 하는 데에도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는 거의 모든 수업이 프로젝트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팀을 구성해 프로젝트 주제를 결정하고 프로그래밍을 통해 직접 시스템을 완성하는 프로젝트 과제가 끊임없이 주어진다.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의 입학 지원 사이트 역시 학생들의 프로젝트 결과물이다. 정원태 씨는 “동아리에서 동기, 후배들과 함께 입학 지원 시스템을 개발했다”며 “그때 습득한 지식과 기술이 현재 회사에서 하는 채용 시스템 개발 업무에 큰 기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는 것도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의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이민준 씨는 “전국의 다양한 학생들과 함께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배웠던 단체 생활이 취업 후 회사 생활을 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는 학생 전원이 국비 장학생으로 수업료와 입학금 전액을 면제 받는다. 또한 무료로 기숙사 생활을 하고, 개인 노트북이 지급된다. 지원이 많은 만큼 갈수록 관심이 높아져 신입생 경쟁률이 평균 2.7대 1에 달한다.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2018년 입학 원서 접수는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모집 정원은 총 80명이며 대덕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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