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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자존감이 떨어진 친구를 위로하는 올바른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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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3일 12:30 프린트하기


실패를 겪고 스스로를 자책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뭐라고 위로를 건네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크게 세 가지 패턴으로 누군가를 위로합니다.


‘아니야, 그렇지 않아. 넌 멋져’
첫 번째는 부정적인 자기 지각을 반박하는 방법입니다. 상대의 잘못이 없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그거 알고 보면 별 일 아니야’
두 번째는 사태의 심각성을 평가 절하하는 방법입니다. 상대가 지나치게 걱정하고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이것도 다 경험이 될 거야’
마지막은 사건에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방법입니다. 실패에서도 배울 게 있다고 말하는 것처럼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재해석을 제공하지요.


그런데 심하게 낙담하고 자존감이 꺾인 사람들에게 소위 ‘듣기 좋은 이야기들’이 도움이 될까요?


캐나다 워털루대 데니스 메리골드 교수팀에 따르면 긍정적인 응원이 자존감이 높은 사람들에게는 효과적이지만,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에게는 되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 지금 많이 힘들구나. 나 같아도 너처럼 느낄 것 같아’
실패한 경험을 친구에게 이야기하고 위로 받도록 한 실험에서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자신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보고 어려움을 인정해 주는 말에 더 마음을 열었습니다.


반면 애써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주는 친구에게는 자신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괴리감을 느껴 친구와의 관계까지 불편하다고 여기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심지어 긍정적인 응원을 했던 친구도 자신의 응원이 효과적이지 않음을 느끼고 좌절했으며, 오히려 본인의 자존감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학자들은 위로가 효과를 발휘하려면 그 내용이 얼마나 긍정적인지보다 위로하는 사람이 상대가 처한 상황을 평소 가지고 있던 자기 지각에 비추어 ‘공감’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스스로가 보는 ‘나’를 인정해주고 같은 시선으로 나를 보는 사람들을 선호합니다. 그 내용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장점뿐 아니라 단점에서도 말이죠.


즉, 자신의 자존감이 무너진 것을 아는 사람은 막연한 긍정과 칭찬보다, 지금의 상황이 충분히 힘들다는 것을 이해하고 네가 느끼는 감정들은 자연스러운 것이라는 공감을 원하는 것이 아닐까요.

 


- 참고: 과학동아 2014년 09월호 ‘‘답정너’ 위로하는 방법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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