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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이후만 인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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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4일 16:00 프린트하기

과학기술인공제회 제공
과학기술인공제회 제공

대전의 한 국가출연연구소에서 선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A씨는 요즘 걱정이 많다. 가장 큰 고민은 아들의 해외연수 비용이다. 집안 사정상 해외로 나가지 못한 A씨는 자식만큼은 꼭 보내겠다고 다짐했건만 당장 필요한 1000만 원을 구하기 쉽지 않다. 그러고 보니 주택자금 상환도 아직 5년이나 남았다. 결국 A씨는 노후를 위해 모아둔 적립형공제급여를 깨야 할지 오늘도 고민에 빠진다. 3년밖에 안 남은 퇴직 이후의 삶을 보장받고 싶기 때문이다. 미리미리 적금이라도 들어 두지 않은 자신의 안이함에 화까지 나는 요즘이다.

 

결혼, 해외여행, 어학연수, 주택구입……. 우리는 살면서 여러 가지 큰일을 맞닥뜨리게 된다. 큰일이라고 해서 모두 어려움을 겪는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존재한다. 바로 돈이다. 넉넉한 자금이 없으면 이러한 각종 이벤트를 수월하게 진행할 수 없게 된다. 다행인 것은 우리들은 인생에 대한 계획을 짜면서 이를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인생의 이벤트마다 목돈을 모으는 일은 쉽지가 않다. 때문에 필요한 것이 중단기형 적금이다. 안정적으로 필요한 만큼의 목돈을모으기에 적금만큼 ‘계산이 서는’ 금융상품은 없다. 그런 의미에서 과학기술인공제회(이하 공제회)에서 2017년 7월에 출시한 ‘목돈마련 적금형 상품’은 수많은 인생 이벤트를 앞둔 과학기술인들에게 천군만마같은 지원군이라 할 수 있다.

 

자녀 결혼 자금은 중단기 적금으로

기존 공제회의 금융상품은 높은 금리와 낮은 세율, 원금 보존 등 수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장기 상품만 있어 목적자금을 만들 만한 중단기 수단이 아쉽다는 지적이 있었다. 기존의 적금형 상품은 과학기술인이 재직기간 중에 가입해 퇴직 시 받는 적립형공제급여가 전부였다.

 

때문에 많은 과학기술인들은 큰 비용이 발생하는 일이 생길 경우 난감한 상황을 많이 맞이하곤 했다. 노후를 위해 모은 돈을 자식의 결혼 비용으로 사용하는 등 적당한 중단기형 적금이 없어 고생을 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이에 ‘1000만 원 목돈 만들기’라는 콘셉트로 기획된 이번 상품은 적금의 존재 이유인 안정적 목돈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목표금액 1000만 원을 설정하고 이 금액을 달성하기 위해 매월 일정 금액을 납입하는 구조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조건을 살펴보자. 3년(월26만 5000원), 5년(월 15만 5000원)의 두 가지 상품으로 구성됐으며 만기 시 1000만원(세전)을 받을 수 있다. 중도 해지할 경우 가입기간에 따라 할인된 지급률이 적용되고 만기일 이후에도 연 1%의 이자가 가산된다.

 

 

과학기술인공제회 제공
과학기술인공제회 제공

자신만의 인생 목적 자금을 모으자

이 상품의 가장 큰 장점은 최대 10건, 합계 금액 1억 원까지 중복 가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게다가‘우리 딸 결혼’,‘미국 어학연수’ 등 최대 10글자 내외로 각 상품별로 적절한 이름을 설정할 수 있어 좀 더 뚜렷하고 확실한 목적 의식을 가지고 자금을 모으는 데 큰 도움을 준다.“회원들이 목표금액을 설정하고 이를 일정 기간 동안 열심히 모으도록 하여, 살면서 경험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구체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 공제회 관계자의 설명이다.

 

공제회는 이 상품에 현재 고정금리를 적용하고 연 3.3% 복리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다른 시중은행과 비교해 1% 가량 높은 이 조건은 시중금리가 계속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기 충분하다.

 

이 덕분인지 이번 상품은 출시 2개월이 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2744명(9월 21일 기준)이 가입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공제회 전체 순회원이 5만 8000명 인 것을 감안하면 전체 회원 중 5%가 가입한 것이다. 누적액만 벌써 29억 원이고, 만기시 약정액 기준으로는 745억 원에 이른다.


공제회 금융상품의 새로운 흐름 만들어

이번 상품의 성공이 고무적인 이유는 수많은 공제회 금융상품 중 처음으로 시도한 중단기형 적금이라는 점이다. 본래 공제회의 상품은 퇴직 이후를 대비한 적립형공제급여가 대부분이었기에 중단기형 적금에 대한 수요가 항상 존재해 왔다. 하지만 막상 관련 상품을 만들기에는 부담이 컸던 것이 사실. 그래서 이번 상품의 성공 여부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가 됐었다.

 

이제 과학기술인공제회의 과감한 시도 덕분에 전체 공제회의 금융 상품에도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노후대비용 연금이라는 기초 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목적의 금융 서비스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구성하겠다는 신호탄이 이제 막 쏘아 올려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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