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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돌연변이 발생막는 ‘가이드 단백질’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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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5일 18:00 프린트하기

퍼블릭도메인픽쳐스 제공
퍼블릭도메인픽쳐스 제공

우리 몸의 유전정보를 담은 DNA가 손상돼 돌연변이가 생기면 각종 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국내 연구진이 돌연변이가 생기기 전에 스스로를 복구해 정상 상태로 돌아가는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향후 각종 질환 치료에 도움되리란 기대다.

 

유호진 조선대 의대 교수팀은 DNA가 스스로 손상을 복구할 수 있도록 ‘가이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을 새롭게 규명했다고 25일 밝혔다.

 

DNA는 세포분열을 통해 복제되는 과정에서 손상이 일어난다. 일반적으로 세포핵 내에는 다양한 DNA 복구 효소들이 있어 손상된 DNA를 정상화시키지만, 손상복구가 되지 않는 암 발병이나 암 내성 유발 등의 상황을 초래하게 된다.

 

DNA에 손상이 생기면 ‘MDC1’ 이라는 단백질이 DNA 복구효소들을 손상 부위로 불러 모은 뒤, 복구 작업을 시작한다. 하지만 이 MDC1 단백질이 손상 부위를 정확히 인지해 DNA 복구효소를 이동시키는 구체적 메커니즘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이를 밝히기 위해 연구진은 MDC1과 결합하는 모든 단백질을 찾는 연구를 수행했다. 그리고 이들 중 ‘ID3’라는 단백질이 손상이 발생한 초기에 MDC1과 결합한 뒤, MDC1을 DNA 손상 부위로 이동시킨다는 사실을 밝혔다. ID3 단백질이 MDC1을 유전자 손상 부위로 정확하게 이동하도록 돕는 일종의 ‘가이드’ 역할을 한단 것이다.

 

연구진은 ID3 단백질이 결핍되면, 손상된 DNA 복구 작업이 잘 일어나지 않아 DNA 돌연변이가 증가된다는 사실까지 확인했다. ID3 결핍 세포는 유전자 손상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해 유전자 복구 효소들이 손상된 부위로 이동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유 교수는 “손상된 DNA가 돌연변이로 변질되기 전에 정상화되는 과정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이라며 “DNA 돌연변이 억제를 통해 암 발병, 암 전이, 암 치료 내성 등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12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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