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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비치된 장난감을 피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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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0월 29일 13:00 프린트하기

아이를 키우다 보면 병원 갈 일이 참 많습니다. 각종 예방접종에 여러 가지 크고 작은 질병 등이 병원을 찾는 이유이지요. 그렇게 찾은 병원에서 우리 아이들은 얌전히 진료를 받으면 좋으련만 절대 얌전하지 않습니다. 진료실에 들어가길 거부하며 발버둥 치는 아이부터 막상 들어가서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울음을 그치지 않는 아이까지 각양각색의 모습을 보이지요.

 

GIB 제공
GIB 제공

그렇다 보니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장난감을 마련해 놓고 그들의 시선을 끈 상태에서 재빠르게 진료는 물론 주사도 맞히는 능력을 발휘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병원에 비치된 장난감은 참 유용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소아과학회에서는 진료 차 찾은 병원에 있는 장난감을 멀리 하라는 권고사항을 발표했습니다. 봉제인형과 같이 세척이 용이하지 않은 장난감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순조로운 진료를 위해 장난감이 꼭 필요하다면 집에 있는 아이의 것을 가져가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세균성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높기 때문입니다. 병을 치료하러 갔다가 없던 병도 걸려오면 너무 속상한 일이겠지요.


그 어느 곳보다 병원은 위생적으로 철저히 관리되어야 하지만 하루에 많은 환자들을 보다 보면 미쳐 신경 쓰지 못하는 부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부분이 바로 아이들의 시선을 끄는 장난감인데요. 플라스틱 장난감들은 그나마 세척이 용이해서 아이들의 엄마가 그 자리에서 물티슈로 닦아서 줄 수도 있지만 봉제인형 같은 장난감은 아무래도 관리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병원에서 때때로 세탁도 하고 스팀을 분사하기도 하는 등 관리를 영 안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으니까요.  

 

GIB 제공
GIB 제공

한편 미국소아과학회는 병원의 장난감을 멀리 하라는 권고 외에 다른 몇 가지 사항을 덧붙여 발표했는데요. 그 중 하나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손이 아닌 팔꿈치로 코와 입을 적절하게 가리고 하는 법에 대한 알림 사항을 병원에 게시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침 및 재채기를 할 때 에티켓 및 손 위생은 감염을 막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이지요. 또한 병원에는 기본적으로 손 소독제와 마스크는 필수로 구비되어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병원 직원들은 모두 각종 예방 접종을 할 것을 권장합니다. 매년 가을이면 독감 예방 접종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백일해,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 수두 및 B형 간염과 같이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감염에 대한 예방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와 관련한 증명 서류를 병원에 비치해 두면 그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감염에 관련해서는 안심이 될 것 같습니다.


이렇듯 위의 권고사항을 지킴으로 전염병 예방이 가능하다면 우리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권고사항을 지키는데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위의 권고사항은 세계적인 소아청소년과 학술지 ‘소아과학 저널’에 발표되었습니다.

 

 

※필자소개

민혜영. YBM시사에서 각종 영어 학습 월간지 및 내셔널 지오그래픽 단행본의 에디터를 거쳐 현재는 프리랜서 외신 번역 및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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