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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과학자 독립적 연구환경 조성은 전세계 공통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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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01일 18:30 프린트하기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제공
지난 1일 '영 사이언티스트 토크 2017'에 참여한 각국의 담당자들. 왼쪽부터 김형범 연세대 의대 교수, 마라 위버그 스웨덴 우메아대 교수, 미츠노부 카노 오카야마대 교수, 미리엄 아커만 미바이로트대 교수, 모리츠 리드 옥스퍼드대 교수, 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제공

“한국에서 자율연구에 대한 이슈가 뜨거운데, 다른 나라도 연구 독립성과 지속성이 보장되지 않는 것은 마찬가집니다. 이를 정치권과 과학계가 힘을 합해 변화시켜가야 할 것입니다.”

 

국내 신진 과학자를 돕기 위해 조직된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Y-KAST, 이하 한국영아카데미) 주최로 지난 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영 사이언티스트 토크 2017’에 참여한 각국의 젊은 과학자들이 연구 독립성 확보를 위한 과학계와 정부의 노력을 촉구했다. 이들은 세계 젊은 과학자들의 모임인 영아카데미 대표 자격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 영아카데미 (Young Academy of Science and Technology);  젊은 과학자들의 연구를 돕기 위한 조직으로 지난 2000년 독일에서 처음으로 만들어졌다. 유럽과 일본 등 각국 과학기술한림원 산하 기관이다. 한국에선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산하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the Young Korea Academy of Science and Technology, Y-KAST)이란 이름으로 올해 2월 조직됐다.  

 

모리츠 리드 옥스퍼드대 물리학과 교수(세계영아카데미 공동의장)은 “연구 초기 단계부터 도전적 과제를 선정해 밀고 나가야 하는데, 그 자율성은 영국도 부족하다”며 “특히 현재 대학 시스템의 석ㆍ박사과정이나 박사후 연구과정 모두 짧은 사업과제에 할애하는 부분이 크다”고 지적했다.

 

미츠노부 카노 오카야마대 치의학및약학과 교수(일본 영아카데미 부의장)도 “연구 독립성과 지속성에 대한 사안은 많은 국가의 젊은 과학자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문제”라며 “일본 역시 과학 기술이 가져오는 결과물에만 관심이 크며 더 먼 미래를 위한 젊은 과학자의 창의적인 탐구활동을 우선시하는 분위기가 아니다”고 동의했다.

 

카노 교수는 “특히 일본은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커지면서 기초과학과 기술 연구를 위한 예산도 점점 감소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젊은 과학자의 창의적인 연구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하는 정책 마련을 위해 끊임없이 의견을 피력 중”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경우 영아카데미를 이미 5년 전에 조직했으며, 젊은 과학자들의 연구자율성 보장을 위해 정치권의 관심을 높이는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미리엄 아커만 바이로이트대 교수(독일 영아카데미 이사)도 “17년 전 영아카데미를 가장 먼저 도입한 뒤, 독일 정치권과 끊임없이 소통한 끝에 현재는 정치권에서 (젊은 연구자의 연구 활동에) 긍적적으로 호응하고 있다”며 “그 결과 지역과 학교마다 차이가 있지만 각 연구단체와 대학에서 젊은 교수직 자리를 늘리는 등 연구 환경을 보장하기 위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 세금을 쓰는 만큼 연구자 스스로 책임감을 갖고 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카노 교수는 “결국 정치권이 힘을 쓰려면 국민적 동의를 얻어야 한다”며 “(젊은 과학자들은) 미래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창조적 의문을 던지고 그 답을 완성하기 위해 책임감 있게 연구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한국 영아카데미 간사)는 “고령화 등 사회적 문제에 있어 공유하는 부분이 많은 일본과 한국이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젊은 과학자 연구활동 진흥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내년 초까지 이를 완성해 양국 정부에 공동으로 제안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임대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젊은 과학자가 단계별로 성장하며 연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이라며 “과학자들도 각 분야에서 선구자로 자리매김할수 있는 연구주제를 발굴해 포기하지 않고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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