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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상에 오른 ‘독도새우’는 사실 ○○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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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08일 13:14 프린트하기

트럼프 대통령 청와대 만찬 메뉴. 잡채 재료로 독도 바다에 서식하는 도화새우를 사용했다. - 청와대 제공
트럼프 대통령 청와대 만찬 메뉴. 잡채 재료로 독도 바다에 서식하는 도화새우를 사용했다. - 청와대 제공

 

11월 7일, 우리나라에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문했다. 지난 1992년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이후 25년 만의 국빈 방문이라 국내외 많은 이목이 집중됐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세간의 관심을 한몸에 받게 된 의외의 생물이 있다. 바로 ‘독도새우’다. 7일 저녁 청와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공식 만찬 자리가 있었다. 이 만찬에 독도새우를 넣은 잡채가 오른 것으로 알려지면서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독도새우가 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독도새우는 특정한 새우를 지칭하는 말이 아니다. 보통 어업인들은 독도 주변 바다에서 많이 잡히는 ‘가시배새우’를 독도새우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참새우라고 부르는 도화새우, 꽃새우로 알려진 물렁가시붉은새우도 마찬가지로 독도와 울릉도 주변 바다에서 많이 잡혀 이들을 아울러 독도새우라고 부르기도 한다. 물렁가시붉은새우는 도화새우와 마찬가지로 도화새우과에 속한다. 실제 청와대 만찬 사진에 공개된 새우는 도화새우다.

 

독도새우 3총사.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가시배새우, 도화새우, 물렁가시붉은새우. -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독도새우 3총사.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가시배새우, 도화새우, 물렁가시붉은새우. -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독도새우 3총사는 살이 단단하고 단맛이 뛰어나 고급 재료로 알려졌다. 이런 식감과 맛은 독도새우가 사는 서식지 덕분이다. 우리가 자주 먹는 대하는 보통 수심 20~30m에서 서식하며 아무리 깊은 곳으로 가도 서식지가 수심 100m를 넘지 않는다. 또한 서해와 남해에서 사는 보리새우 역시 서식지가 수심 50m를 넘지 않는다.

 

반면 독도새우 3총사는 수심 300~600m 동해상에서 서식한다.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자원연구센터 김정년 박사는 “깊은 바다에 사는 독도새우는 몸에 지방이 더 많이 축적돼 단맛이 강하고 식감이 좋다”고 설명했다.

 

독도새우 3총사가 대하나 보리새우와 다른 점이 하나 더 있다. 대하는 수명이 보통 1년, 보리새우는 2~3년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독도새우는 평균 7~8년, 길게는 10년까지 산다. 김 박사는 “수명이 긴 만큼 알을 품는 기간도 길다”며 “포란 기간이 7~10개월로 알려져 있어, 무분별한 포획으로 인한 자원 고갈 위험도 높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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