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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의 유전질환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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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08일 17:00 프린트하기

유전자 질환을 쉽게 검사할 수 있는 유전자 증폭 기술이 나왔다.

 

최낙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바이오마이크로시스템연구단 책임연구원과 최정규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공동연구팀은 질병 관련 유전자를 한번에 최대 27개까지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알츠하이머성 치매 같은 유전질환은 혈액 속 마이크로 RNA로 진단한다. 알츠하이머과 관련된 마이크로 RNA가 검출된다면 당장 치매 증상이 없더라도 앞으로 발병 가능성이 높다. 혈액 속 극미량의 마이크로 RNA를 찾아내기 위해 증폭 과정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한번에 증폭할 수 있는 마이크로 RNA 수를 획기적으로 늘렸다. 형광 물질 대신 친수성 고분자 물질인 하이드로젤을 이용했다. 형광 물질은 유전자에 각기 다른 색을 입혀 한 번에 5~6개 유전자를 찾아낼 수 있게 한다. 하이드로젤은 색 대신 위치로 유전자를 구분한다. 하이드로젤 안에 특정 유전자를 증폭하는 물질인 프라이머를 고정시키면 프라이머에 맞는 유전자만 증폭이 된다. 플라스틱 칩 안에 서로 다른 프라이머를 고정한 하이드로젤 기둥을 넣어 동시에 유전자를 증폭하면 하이드로젤 기둥 수 만큼 서로 다른 종류의 유전자를 구분할 수 있다.

 

프라이머를 분리함으로써 유전자 증폭 과정에서 돌연변이처럼 일어났던 비특이적 증폭도 줄일 수 있게 됐다. 최 책임연구원은 “하이드로젤을 이용해 여러 유전자를 동시에 정밀하게 검출하는 최적의 기술”이라며 “알츠하이머 뿐만 아니라 다른 유전 질환의 진단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바이오센서스 앤 바이오일렉트로닉스에 10월 19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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