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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연기, 대기오염도 혈중 카드뮴 농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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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3일 19:00 프린트하기

GIB 제공
GIB 제공

혈중 카드뮴 농도가 높을수록 운동 능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윤형 가천대 의과대 교수팀은 일상 생활에서 흡수한 카드뮴도 농도에 따라 보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50세 이상 미국인 대상 역학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혈중 카드뮴 농도가 높은(0.8㎍/L 이상) 상위 20% 사람들은 하위 20% 사람에 비해 보행 속도가 1분당 3.3m 가량 느리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정도 보행속도 감소는 7년간 노화됐을 때 발생하는 것과 같은 수치다.

 

이 현상에 대해 연구팀은 동물 실험을 이용해 설명했다. 카드뮴에 노출되면 운동신경이 손상되고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이 증가한다. 결국 신체가 잘 기능하지 못하도록 만들어 보행 속도를 느리게 한다.

 

최 교수는 “카드뮴 중독 질환에 대한 연구는 많지만 일상 생활에 노출된 카드뮴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연구가 미흡했다”며 “이번 연구는 국민 건강을 위한 환경보건 정책 결정에 활용돼 운동기능 감소와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뮴은 지각의 구성원소 중 하나로 자연 환경이나 동식물을 비롯해 인간에게도 미량은 포함돼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검출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혈중 카드뮴 농도가 5㎍/L이상일 경우 중독이라고 보고 있다.

 

이 연구는 환경분야 학술지 ‘환경오염(Environmental Pollution)’ 2018년 1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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