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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규모? 지진용어...얼마나 알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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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15일 17:47 프린트하기

15일 오후 14시 29분 31초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지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그 뒤 약 90분 동안 규모 3.5, 2.9 그리고 4.6 의 여진이 세차례 이어졌다. 이는 지난해 9월 발생한 경주지진 이후 국내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으로 특히 경상도 지역 지층 활동에 대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진이 일어날때마다 쏟아지는 뉴스속보와 매체의 보도 속에서 우리는 과연 지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지진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하려면 진도와 규모 등 지진관련 용어부터 명확히 알 필요가 있다. 그래서 헷갈리는 지진용어들을 모아봤다.

 

 

김진호 제공
김진호 제공  

● 진원(seismic center)

 

최초로 지진파가 발생한 지역을 가리킨다. 쉽게 말해 땅속에서 지진이 가장 먼저 시작된 곳이다.

위도와 경도, 지표로부터의 깊이로 진원을 표시하는데 진원에서 방출되는 에너지를 측정해 표준화한 뒤 그 정도를 매긴 값이 바로 ‘지진규모’가 된다.

 

● 진앙(seismic epicenter)

 

땅속에서 지진이 가장 먼저 시작된 곳이 ‘진원’ 이라면, 그 바로 위 지표면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지진이 일어나면 가장 피해가 큰 지역이 바로 진앙이다.

 

● 규모(magnitude:M)

 

지진의 크기를 나타내는 척도로 ‘절대적’ 개념이다. 반드시 ‘절대적’ 개념이라는 것을 알아두기를! 아래에 나올 ‘진도’ 와 혼동하기 쉽기 때문이다. 지진의 규모는 1935년 미국 과학자 찰스 리히터가 창안한 리히터 규모를 보편적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리히터의 숫자, 다시 말해 규모(M)가 1씩 올라갈 때마다 지진 에너지는 약 30배씩 증가한다고 한다.

 

예를 들어 규모 6의 지진은 규모 5의 지진보다 약 30배 이상. 그렇다면 규모 4의 지진보다는 약 900배 이상이 크다는 얘기다.

 

● 진도(seismic intensity)

 

지진이 일어났을 때 지표면의 흔들림을 나타내는 ‘상대적’ 인 정도를 말한다. 사람이 감지하는 느낌, 구조물들의 피해정도 등 전체적인 피해정도를 고려해 진도값을 산정하는데 때문에 진원, 진앙에 가까울수록 진도는 커지고, 멀수록 진도는 작아진다. 진도의 단계는 세계적으로 통일되어 있지 않으며 나라에 따라 상황에 맞는 척도를 채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메르킬리 등급(MM)을 사용해 진도를 나타낸다.

 

<여기서 퀴즈!>

 

규모 5.0의 지진과 진도 5.0의 지진은 같은 걸까?

 

.

.

.

.

 

정답은 '다르다.'

 

많은 사람들이 규모와 진도를 혼돈해서 사용하고 있다. 매체 또한 그렇다. 규모는 ‘절대적’, 진도는 ‘상대적’ 이다. 규모는 거리에 상관없이 5.0이지만 진도는 진앙, 진원에서 가까울 수록 크고 멀어질 수록 작아진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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