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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전 몸무게 관리는 2세를 위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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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전 몸무게 관리는 2세를 위해 필수!

2017.11.26 09:00

현대 사회의 만병의 근원, 바로 비만입니다. 먹거리와 환경의 변화는 많은 편리함을 가져다 주었지만 그에 따라 나타난 비만은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되었는데요. 이는 비만 당사자뿐만 아니라 비만인 엄마에게서 태어나는 아기에게까지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GIB 제공
GIB 제공

최근 미국 버지니아커먼웰스대학교 연구진은 임신 직전 과체중 또는 비만인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이 정상 체중인 엄마의 아이들보다 신경발달 문제에 대한 위험이 더 높다고 발표했습니다. 예를 들면 주의력결핍장애(ADHD)나 자폐증 및 인지발달지연 등의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것입니다. 이는 엄마의 임신 전 체중과 아이의 신경발달과 관련해 연구한 최초의 메타연구라고 합니다.


연구진은 엄마의 체중과 태어난 아이의 유아 시절의 뇌 발달 사이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41개의 역학 연구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정상 체중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에 비해, 임신 전 과체중인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의 경우 신경발달 장애의 위험이 17% 높았습니다. 또한 임신 전 비만인 산모에게서 태어난 아이의 경우, 신경발달 장애의 위험은 51%로 증가했습니다.


다만 이 메타분석은 두 요인 간의 정확한 인과관계는 증명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상당한 부정적 연관성이 있음은 확인했다고 연구진은 밝혔습니다.

 

GI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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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연구가 이루어진 미국 같은 경우 여성의 40% 이상이 비만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2016년에 미국의학협회 저널에 보고된 수치보다 증가한 것입니다. 또한 최근 몇 년 사이 정신질환 및 행동장애, 신경발달 장애로 진단된 아이의 수도 현저하게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2016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보고에 따르면 미국은 2~8세 어린이의 15%가 하나 이상의 신경발달 장애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사실 우리나라도 점점 비만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감안하면 이는 비단 미국만의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건강한 아이의 출산을 위해서는 임신 중 체중관리뿐 아니라 임신 전 체중도 중요한 것이 밝혀진 이상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이라면 과체중이나 비만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의학 저널인 ‘비만 리뷰(Obesity Reviews)’에 발표되었습니다. 

 

 

※필자소개

민혜영. YBM시사에서 각종 영어 학습 월간지 및 내셔널 지오그래픽 단행본의 에디터를 거쳐 현재는 프리랜서 외신 번역 및 에디터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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