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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지구사랑탐사대 수료식 올해도 탐사 미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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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3일 15:30 프린트하기

지난 12월 2일, 이화여자대학교 LG사이언스홀에서 2017 지구사랑탐사대 수료식이 열렸어요. 올 한 해 동안 열심히 탐사한 160명의 탐사대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지요. 지금 바로 수료식 현장으로 떠나 봐요.

 

현진(AZA스튜디오) 제공
현진(AZA스튜디오) 제공

한 해를 돌아보는 지사탐의 축제, 수료식!


“지구사랑탐사대 5기 수료식을 시작합니다~!”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바쁘게 탐사한 지구사랑탐사대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어요. 수원청개구리와 청개구리부터 제비, 화분매개자와 밀원식물, 귀화식물, 매미, 노래곤충,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민물고기까지! 대원들은 한 해 동안 자신이 사는 지역 주변 생물들을 관찰하고 기록했지요.

 

전시장 밖에는 우리동네 귀화식물 지도, 메이커 프로젝트로 만든 ‘꿀벌 보호기’와 포스터 등이 전시됐다. - 현진(AZA스튜디오) 제공
전시장 밖에는 우리동네 귀화식물 지도, 메이커 프로젝트로 만든 ‘꿀벌 보호기’와 포스터 등이 전시됐다. - 현진(AZA스튜디오) 제공

올해 탐사를 함께한 대원들 중 160여 명이 이날 수료증과 선물을 받았어요. 이중 6종을 모두 수료한 대원들도 7팀이나 됐답니다. 닥터구리, 달, 라이노비틀즈, 리즈, 발자국, 알럽곤충, 준형제 팀이 그 주인공이었지요. 또 한 종만 수료한 15개 팀은 각각 ‘수원청개구리상’, ‘제비상’, ‘귀화식물상’, ‘화분매개자상’을 특별상으로 받았답니다.

 

5종을 수료한 청개골팀. - 현진(AZA스튜디오) 제공
5종을 수료한 청개골팀. - 현진(AZA스튜디오) 제공

국립수목원에서 주최하는 ‘우리동네 귀화식물 지도 프로젝트’의 대상은 닥터구리팀이 받았어요. 최우수상은 라이노비틀즈팀, 우수상은 준형제팀, 특별상은 블루드래곤, 아침우주네, 꿈꾸는지구 팀에게 돌아갔답니다.


지구사랑탐사대를 이끌고 있는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장이권 교수님은 “사실 지구사랑탐사대를 처음 시작할 때는 이렇게 규모가 커질 줄은 몰랐다”며, “지구사랑탐사대가 5년이나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매년 탐사를 열심히 해 준 대원들 덕분”이라고 말했어요.

 

지난 5월, 수원청개구리 현장교육을 하는 장이권 교수님의 모습. - 현진(AZA스튜디오) 제공
지난 5월, 수원청개구리 현장교육을 하는 장이권 교수님의 모습. - 현진(AZA스튜디오) 제공

우리나라에 사는 매미 12종 탐사, 미션 성공!


올해 수료식에 참가한 모든 대원들은 수료증과 함께 특별한 선물을 받았어요. 배윤혁 연구원과 허지만 어벤저스가 전국을 누비며 찾은 매미 사진으로 만든 ‘매미 브로마이드’예요. 지사탐 대원들에게 익숙한 참매미와 말매미, 유지매미부터 흔히 볼 수 없는 세모배매미와 호좀매미까지 우리나라에 사는 매미 12종의 사진이 담겨 있답니다.

 

수료식에 참가한 대원들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매미 12종이 담긴 브로마이드를 선물로 받았다. - 현진(AZA스튜디오) 제공
수료식에 참가한 대원들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매미 12종이 담긴 브로마이드를 선물로 받았다. - 현진(AZA스튜디오) 제공

배윤혁 연구원은 수료식에 참가한 대원들에게 매미 12종을 찾기 위해 한 해 동안 전국을 누볐던 이야기를 들려 줬어요.


“올해 초, 우리나라에 사는 매미 12종을 모두 관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어요. 그리고 전국 방방곡곡을 바쁘게 다닌 끝에 결국 목표를 이뤘지요. 강원도 평창에서 72시간을 기다려서 세모배매미를 발견한 일 등 잊지 못할 추억들이 많답니다.”

 

올 한해 지사탐 활동을 도와 준 연구원들의 모습. - 현진(AZA스튜디오) 제공
올 한해 지사탐 활동을 도와 준 연구원들의 모습. - 현진(AZA스튜디오) 제공

배윤혁 연구원은 내년에도 전국 곳곳을 다니며 매미 탐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해요.


“함께 매미 탐사를 가고 싶은 지사탐 대원이 있다면 얼마든지 환영이에요. 단, 한여름에 산을 타고 풀숲을 헤치며 다니는 것은 무척 힘들기 때문에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하지만 함께하지 못한다고 아쉬워하지 말아요. 저처럼 산속을 누비지 않아도 매미 소리를 녹음하고, 탈피각을 수집하는 것만으로도 연구에 큰 도움이 된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여러분이 보내 준 데이터는 곧 논문으로 발표할 예정이에요.”

 

전시장 밖에는 우리동네 귀화식물 지도, 메이커 프로젝트로 만든 ‘꿀벌 보호기’와 포스터 등이 전시됐다. - 현진(AZA스튜디오) 제공
전시장 밖에는 우리동네 귀화식물 지도, 메이커 프로젝트로 만든 ‘꿀벌 보호기’와 포스터 등이 전시됐다. - 현진(AZA스튜디오) 제공

올 한해도 1600여 명의 지사탐 대원들은 1만 건이나 되는 탐사기록을 올려 주었어요. 내년에도 새롭게 펼쳐질 지구사랑탐사대 6기 활동을 기대해 주세요!


올해에는 주변에 먹이통을 설치하고 겨울새를 관찰하는 ‘윈터 윙즈(Winter Wings)’ 프로그램이 새로 시작돼요. 윈터 윙즈에 관한 정보는 곧 <어린이과학동아> 홈페이지에 올라올 예정이랍니다.

 

전시장 밖에는 우리동네 귀화식물 지도, 메이커 프로젝트로 만든 ‘꿀벌 보호기’와 포스터 등이 전시됐다. - 현진(AZA스튜디오) 제공
전시장 밖에는 우리동네 귀화식물 지도, 메이커 프로젝트로 만든 ‘꿀벌 보호기’와 포스터 등이 전시됐다. - 현진(AZA스튜디오) 제공

미래의 생태학자는 나야 나!


수료식에서는 우수 탐사 대원들의 발표도 있었어요. 한 해 동안 우수 탐사 대원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한 탐구들을 만나 볼까요?

 

현준서 제공
현준서 제공

쌍살벌이 좋아하는 집터를 찾아내자!


현준서(벌들의 합창)


‘지사탐의 파브르’로 불리는 현준서 대원은 몇 년 동안 쌍살벌을 꾸준히 관찰하고 있어요. 작년에는 쌍살벌의 애벌레, 여왕벌과 수벌의 짝짓기 등 쌍쌀벌의 한해살이에 관해 연구했지요. 올해는 우리나라에 사는 11종의 쌍살벌이 각각 어떤 집터를 좋아하는지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답니다.


전국 곳곳에 있는 총 185개의 쌍살벌집 주변의 환경을 직사광선의 양, 온도, 높이 등 여러 기준으로 나누어 분석했어요.


그 결과 쌍살벌은 종마다 다른 환경에 집을 짓는단 걸 알아냈어요. 어리별쌍살벌은 한옥의 처마 밑, 왕바다리는 평균 277cm로 가장 높은 곳에 집을 지었지요. 또 두눈박이쌍살벌집의 높이는 60cm밖에 되지 않았답니다.


현준서 대원은 “앞으로 종마다 집을 짓는 환경이 다른 이유를 분석하고 싶다”고 말했어요.

 

GIB 제공
GIB 제공

매미 소리가 짜증난다고요?


곽수진(라이노비틀즈)


곽수진 대원은 들고나온 긴 막대기를 소개하며 발표를 시작했어요.


“이 막대기는 제가 직접 만들고 ‘각따개’라는 이름까지 붙였어요. 각따개는 탈피각을 나무에서 떼어내는 데 사용하는 거예요. 지난 여름 매미 탐사에서도 아주 유용하게 쓰였답니다.”


곽수진 대원은 한 해 동안 매일 탐사를 나가고, 관찰일지까지 기록했어요. 또 개별적으로 매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탐구도 진행했답니다.


“주변에 저처럼 매미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매미 소리가 시끄럽다는 이유로 매미에 대해 안 좋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동네 주민들에게 매미 소리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 보고, 매미에 대해 친근감을 갖도록 매미를 소개하는 글을 아파트 엘리베이터 안에 게시했지요. 또 이웃과 함께 동네 주변에서 매미를 관찰하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곽수진 대원의 매미 사랑이 정말 대단하죠? 곽수진 대원은 내년에는 매미 탐사를 더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발표를 마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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