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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탈세 논란 정면 돌파?...광고수익 각국 지사서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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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탈세 논란 정면 돌파?...광고수익 각국 지사서 집계

2017.12.13 15:30

페이스북이 커지는 세금 탈세 논란에 정면 돌파를 선택했다.

 

페이스북은 그간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광고 등 각종 수익을 아일랜드 법인으로 몰아왔으나, 앞으로는 각국 지사에서 매출을 잡기로 했다. 아일랜드나 네덜란드 등 세율이 낮은 국가에 수익을 몰아 세금을 회피한다는 비판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벤처비트 제공
벤처비트 제공

데이브 웨너 페이스북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2일 (현지시각) 공식 블로그를 통해 “페이스북의 광고 판매 구조를 광고가 집행되는 현지 지역판매 구조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간단히 말하자면, 각국 지사에서 일으킨 광고 매출은 더 이상 아일랜드 법인에서 집계되지 않고 해당 국가 지사 매출로 잡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1년 간 전환 작업을 진행, 2019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 페이스북에 집행하는 광고는 아일랜드법인이 아닌 세계 25개 국가 지사의 수익으로 집계된다. 웨너 CFO는 “지역 판매 구조로 전환하면 세계 각국 정부 및 정책 입안자들에게 페이스북의 투명성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현지에서 발생하는 매출 및 수익에 대한 각국 정부의 가시성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이나 애플,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은 유럽연합(EU) 국가 중 법인세율(12.5%)이 가장 낮은 아일랜드를 거점으로 절세 전략을 펼쳐 논란을 빚어 왔다. 페이스북은 세금이 늘어날 위험을 감수하고 조세회피 논란을 정면으로 타개하기 위해 나선 셈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은 분석했다.

 

현재 EU는 다국적 기업의 조세회피를 막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지난달 구글과 페이스북에 수익의 6%를 이탈리아 재무부에 내도록 하는 디지털 판매료 징수 계획을 제안했다. 프랑스 역시 올해 초부터 “구글과 아마존, 페이스북이 유럽의 납세자에게 빚진 돈을 지불하게 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U집행위원회는 내년 3월 관련 법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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