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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없어도 임신초기 혈당수치 높으면 아기심장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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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18일 05:00 프린트하기

임신 초기 심장이 형성되고 있는 태아의 모습. - 유투브 캡처
임신 초기 심장이 형성되고 있는 태아의 모습. - 유투브 캡처

당뇨병이 없는 산모도 태아의 심장이 형성되는 임신 초기에 혈당 수치가 높으면 아기가 선천성 심장 장애를 갖게 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인도 과식을 하거나 단 음식을 자주 먹으면 혈당 수치가 과도하게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임스 프리스트 미국 스탠퍼드대 소아심장학과 교수는 당뇨를 앓지 않는 여성의 임신 초기 포도당 수치를 통해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는 아이를 갖게 될 가능성을 측정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국제학술지 ‘소아의학저널’ 15일자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을수록 위험은 더 높아졌다.

 

당뇨병이 있는 여성은 심장 장애가 있는 아기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당뇨가 없는 여성들에게도 이같은 위험이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프리스트 교수는 “알려진 것과 달리 선천성 심장 질환을 앓는 자녀를 둔 여성들은 대부분 당뇨병 환자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2009년과 2015년 사이 태어난 1만9107쌍의 아기들과 산모의 의료기록을 조사했다. 여기에는 혈액검사 결과와 임신 중 아기의 심장에 대한 의학적 진단, 산모의 산전 건강관리 기록 등이 담겨 있다. 유전질환을 앓고 있거나 산모의 체질량 지수가 매우 낮거나 높은 경우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조사에 포함된 유아 중 811명이 선천성 심장 질환을 진단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자들은 임신 4주 전과 임신 직후 2주에 산모 2292명에게서 채혈한 혈액 샘플에서 혈당을 분석했다. 또 산모 9511명을 대상으로 임신 20주경 경구 포도당 내성 검사를 실시했다. 임신 전이나 임신 중 당뇨가 발생했던 여성은 제외했다. 그 결과, 선천성 심장 장애를 가진 아이를 낳을 위험은 임신 초기 혈당 수치가 혈액 1dl(데시리터)당 10㎎(밀리그램) 증가할 때마다 8%씩 선형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스트 교수는 “태아의 심장 검사가 필요한 여성을 가려내는 데 혈중 포도당 수치를 활용할 수 있다”며 “조기에 아기의 심장 장애 여부를 파악할 수 있으면 출산 직후 특수 치료를 받을 수 있고, 나아가 정확한 진단과 혈당 조절로 아기의 심장질환 위험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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