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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모은 빅데이터로 철새 다양성 감소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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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21일 03:00 프린트하기

 

Crab-Plovers 제공
Crab-Plovers 제공

철새의 다양성에 대한 세계적 규모의 빅데이터 연구가 나왔다. 

 

사람의 활동으로 인해 생존 위협을 받고 있는 철새를 보존하려면 지금이라도 효율적인 국가간 협력체계를 마련, 유기적 보호망이 빨리 작동되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영국 케임브리지대와 헝가리 드브레센대 등이 포함된 국제 공동 연구팀은 1990년에서 2013년까지 진행된 습지조류에 대한 246만여 개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를 20일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조사가 진행된 2만 5769개의 철새 서식지에서 총 461종으로 확인됐던 철새의 다양성이 크게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남아메리카에선 해마다 평균 0.95%씩 종이 감소했으며, 25년간 총 21% 가량 철새 종의 다양성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중앙아시아와 북미, 사하라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남아메리카와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다양성이 줄었다.

 

이와 달리 유럽의 경우 전체 철새 종의 다양성은 소폭 늘어난 것이 확인됐다. 국제 연구를 이끈 영국 케임브리지대 동물학과 타쓰야 아마노 박사는 “유럽조류보호청의 강력한 보존 정책으로 서부 유럽 지역을 찾는 철새 종의 전체 수가 증가 한 것"이라며 “하지만 일부 유럽 고유종은 더이상 이곳을 찾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력한 보호 정책을 편 유럽도 일부 종을 보존하는 데 실패한 것이다. 

 

아마노 박사는 “개별 국가별로 철새 보존 움직임이 늘어난 것은 긍정적”이라며 “(이런 노력이) 보다 효율적으로 작동하려면 국가 간 협력체계를 위한 거버넌스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의 사례처럼 전 지구적으로 서식지를 옮겨가며 생활하는 철새의 특성상 일부 국가의 노력만으로는 철새를 온전히 보존하기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논문의 공저자인 국제습지연맹(Wetlands International)의 사자볼릭 나기 박사는 “세계 습지의 면적은 약 1300㎢에 이른다”며 “체계적 보호 정책을 펴기위해 우선적으로(이번 연구처럼) 최대한 많은 서식지를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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