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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염→간손상 이어지는 원리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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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1월 08일 13:30 프린트하기

간염으로 인해 간세포가 파괴되는 근본적인 이유가 밝혀졌다.


신의철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팀은 바이러스성 간염에 걸리면 면역 억제 세포가 정상적으로 반응하지 않게 돼 간세포 파괴로 이어진다고 8일 밝혔다.

 

신의철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정민경 교수, 최윤석 충남대 의대 교수, 박준용 연세대 의대 교수와 함께 바이러스 간염에서 ‘조절 T 세포’가 간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밝혔다. 사진은 신 교수(왼쪽)와 정 교수(오른쪽) - KAIST 제공
신의철 KAIST 의과학대학원 교수는 정민경 교수, 최윤석 충남대 의대 교수, 박준용 연세대 의대 교수와 함께 바이러스 간염에서 ‘조절 T 세포’가 간 손상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밝혔다. 사진은 신 교수(왼쪽)와 정 교수(오른쪽) - KAIST 제공


바이러스성 간염은 바이러스에 의해 간에 염증이 생기는 질병을 말한다. A형이나 B형, C형 등 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다양하다. 그러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간세포가 파괴되는 과정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간염에 걸리면 면역 세포가 간세포를 공격하는 현상에 주목했다. 본래 면역 세포는 정상 세포는 그대로 둔 채 바이러스를 제거해야 했지만 엉뚱하게 간세포를 파괴했다. 연구팀은 A형 간염 환자는 면역 세포 중 하나인 조절 T 세포가 종양을 괴사시키도록 유도하는 물질인 염증성 사이토카인(TNF, Tumor Necrosis Factor)을 정상인에 비해 많이 분비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면역 세포는 조절 T 세포가 분비하는 TNF에 반응해 정상적인 간 세포를 파괴했다.


또한 A형 간염 환자 중 조절 T 세포 수가 많을수록 간 손상이 심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A형 뿐만 아니라 B형이나 C형 간염 환자에게서도 TNF를 분비하는 조절 T 세포를 발견해 이 세포가 바이러스성 간염에 걸렸을 때 간 손상을 일으키는 원인임을 밝혔다.


신 교수는 “조절 T 세포가 바이러스성 간염에서 간 손상을 일으킴을 밝혀낸 첫 연구”라며 “바이러스성 간염을 치료할 때 이용할 수 있는 세포를 찾아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소화기학(Gastroenterology)’ 2017년 12월호 온라인판에 개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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