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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 자율주행차·IoT·AI·로봇…'4차 산업혁명' 향연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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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 자율주행차·IoT·AI·로봇…'4차 산업혁명' 향연 펼친다

2018.01.09 09:30
뉴시스 (사진=LG전자 제공) 제공
뉴시스 (사진=LG전자) 제공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8'이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51주년을 맞은 CES는 150여개 국가에서 400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여하고 관람객도 19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이번 'CES 2018'의 주제는 4차 산업혁명의 상징인 '스마트시티'다. 이는 작년 CES에서 강조된 '스마트홈'에서의 연결성(Connectivity) 개념이 도시로 확장된 것이다.

 

스마트시티는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교통시스템, 스마트에너지, 헬스케어 등 가정 밖 일상에서까지 제품·체계 간 연계가 이뤄질 수 있다는 개념이다.

 

지난 2000년대 들어 자주 거론됐던 유비쿼터스(Ubiquitous)의 발전된 형태인 셈이다. 인공지능(AI) 등을 탑재한 똑똑해진 가전제품을 IoT(사물인터넷)로 한데 묶고 더욱 더 확장된 개념으로 다가가고 있는 셈이다. 이제 전통적인 산업 간 경계는 허물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의 발전으로 산업 간 경계가 모호해지고 정보통신기술(ICT)이 각 산업에 접목되면서 새로운 시장이 융합·창출되고 있는 것이다. 세계 최대 가전쇼로 평가받고 있는 CES 역시 이같은 트렌트를 따라가면서 '복합쇼'로 변모하고 있는 추세다.

 

이번 CES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주요 전자 업체는 물론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이종(異種) 업체들도 대거 참석해 신기술 등에 대한 설명회를 열거나 전시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AI와 IoT 기술을 토대로 펼쳐지는 초연결 일상 공간을 구현했다. '삼성 시티'라는 주제로 참가 업체 최대 규모인 2768㎡ 넓이의 전시 공간을 조성했다. AI 플랫폼 '빅스비'로 가전은 물론 전장까지 연동되는 환경을 구현했다.

 

 IoT 서비스용 클라우드를 '스마트싱스'로 통합해 애플리케이션 하나로 모든 연동 제품들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한 것. 삼성전자는 또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를 적용한 146형 모듈러 TV인 '더월(The Wall)'을 공개한다.

 

이는 벽면 전체를 스크린으로 채우는 형태의 TV로 마이크로 LED를 통해 제조된 최초 제품이다. 삼성전자와 하만의 기술 합작 결과물인 '디지털콕핏'도 모습을 나타냈다. 디지털콕핏에는 차량용 빅스비와 스마트싱스가 적용, 차내 에어컨·오디오 음량·조명 등에 대한 제어는 물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주거지 내 연결기기까지 원격으로 조정할 수 있다.

 

 2018년형 패밀리허브 냉장고도 이번 CES에서 처음 공개된다. 패밀리허브 냉장고에 적용된 가족 구성원의 음성을 구분하는 기술을 통해 적용 개인별로 맞춤형 일정·뉴스·날씨·식단 정보 등이 제공되는 모습이 전시장에서 구현된다.

 

LG전자가 CES 2018에서 전시장 입구에 곡면 55형 올레드 246장을 이용해 초대형 '올레드 협곡'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관람객들은 총 20억 개 자발광 화소가 만들어내는 협곡, 빙하, 폭포, 숲 등 환상적인 자연 경관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 뉴시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CES 2018에서 전시장 입구에 곡면 55형 올레드 246장을 이용해 초대형 '올레드 협곡'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관람객들은 총 20억 개 자발광 화소가 만들어내는 협곡, 빙하, 폭포, 숲 등 환상적인 자연 경관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 뉴시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올해를 '인공지능 가전 원년'으로 삼고 AI 브랜드 씽큐(ThinQ)를 대대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부스에서 씽큐가 차지하는 면적은 전체의 약 3분의 1이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기존까지 TV, 냉장고, 세탁기 등 제품별로 조성했던 전시존의 규모를 대폭 축소했다.

 

LG전자는 독자 개발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뿐만 아니라 외부의 다양한 AI 플랫폼을 탑재한 인공지능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무선인터넷(Wi-Fi)을 통해 서로 대화하고, 오픈 플랫폼으로 세상의 모든 지식을 활용하고, 딥 러닝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하면서 똑똑해지는 AI 가전들이 구현해내는 차별화된 AI 홈이라는 설명이다.

 

씽큐존에서는 소비자가 생활하는 공간마다 음성인식 AI 가전들이 IoT로 구현되는 스마트홈을 보여준다. 이 밖에도 안내로봇, 청소로봇, 잔디깎이 로봇 등 다양한 상업용 로봇도 전시한다. 포터 로봇의 경우, 짐을 운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체크인과 체크아웃도 할 수 있다. 또 호텔 투숙객은 로봇의 자동결제시스템을 통해 호텔 카운터를 방문할 필요 없이 비용을 지불하고 체크아웃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인공지능 분야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고객들이 집안은 물론 집밖에서도 공간의 경계 없이 인공지능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을 부각할 계획이다.

 

 LG전자는 AI를 탑재한 올레드 TV 씽큐, 슈퍼 울트라HD TV 씽큐 등도 선보였다. 딥러닝 기반의 AI 플랫폼인 '딥씽큐'와 구글의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해 음성만으로 TV를 손쉽게 제어하고, 콘텐츠를 검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신형 수소연료전지차를 앞세워 친환경 기술을, 기아차는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를 바탕으로 한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역시 자율주행 기술 관련 부스를 오픈했다. 특히 현대차는 미래형 SUV 'NEXO(넥쏘)'의 차명과 제원, 주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미국 자율주행 전문기업 오로라(Aurora)와 자율주행 기술을 공동개발하는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넥쏘는 현대차가 작년 CES에서 공개한 3대 모빌리티 비전(연결된 이동성·이동의 자유로움·친환경 이동성)의 실체를 제시한 차량이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첨단 ADAS 기술 등이 적용됐으며, 5분 이내의 충전시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인 590km 이상을 자랑한다. 현대차는 오로라와의 기술 협력을 통해 2021년까지 3년 내 업계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인 레벨4(미국 자동차공학회(SAE))의 자율주행 기술을 스마트시티 내에서 우선적으로 구현해 상용화한다는 로드맵을 공개하기도 했다.

 

4년 연속 CES에 참석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전날 자율주행차 개발의 핵심 파트너인 엔비디아 부스에 직접 방문해 미디어 컨퍼런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관람했다. 정 부회장 외에 국내에서는 삼성, LG, SKT 등 주요 기업 CEO들이 대거 참석했다. 삼성에서는 지난 10월 새롭게 선임된 김기남 DS(부품)부문장, 김현석 CE(소비자가전) 부문장, 고동진 IM(IT·모바일) 부문장 등 3대 부문장이 모두 나섰다.

 

 LG전자에서는 조성진 부회장을 필두로 송대현 H&A(가전)사업본부장, 권봉석 HE(TV)사업본부장, 이우종 VC(차량부품)사업본부장, 황정환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사업본부장 등 사장단이 대거 출동했다.

 

SK에서는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CES 전시회장을 찾아 최신 IT 트렌드와 업계 동향을 파악할 계획이다. 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국내 통신 3사 수장 중 유일하게 CES에 참석한다. 한편 전시장에서 소니·파나소닉·화웨이·TCL 등 전자업체, 알리바바 등 인터넷업체, 보쉬·도요타·혼다·닛산 등 자동차 관련 업체들은 각각 보유한 첨단 기술과 제품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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