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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짓으로 기계 조종할 수 있는 기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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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1월 22일 03:00 프린트하기

공상과학(SF) 소재 영화에서는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기계를 조작하는 모습이 단골로 등장한다. SF 영화의 고전인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는 톰 크루즈가 특수 장갑을 낀 뒤 손짓으로 자료를 넘겨 본다.

 

톰 크루즈가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특수 장갑을 끼고 자료를 조작하고 있는 모습.
톰 크루즈가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특수 장갑을 끼고 자료를 조작하고 있는 모습.


최근 영화의 한 장면처럼 손짓으로 명령어를 입력하고 기계를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독일 헬름홀츠젠트룸 드레스텐로젠도르프 연구소(HZDR), 라이프니츠 고체‧재료 연구소(IFW), 오스트리아 요하네스 케플러대 공동 연구팀은 손바닥을 돌리는 간단한 몸짓으로 전구의 밝기를 조절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자석과 자기장을 감지하는 센서를 이용해 손짓에 따라 밝기를 조절하도록 했다. 센서를 손바닥에 부착한 뒤 자석 주변에서 움직이면 손이 이동하는 방향에 따라 전구가 꺼지거나 밝게 켜진다. 움직이는 정도에 따라 밝기도 조절할 수 있다.

 

손바닥에 부착한 3㎛(마이크로미터·1㎛는 100만분의 1m) 두께의 자기장 센서는 자기장 변화를 감지해 컴퓨터로 신호를 보내 전구 밝기를 조절한다. 자기장 변화를 미세하게 감지할 수 있어 전구를 켜고 끌 수 있는 것은 물론 밝기도 조절할 수 있다. - 데니스 마카로프 제공
손바닥에 부착한 3㎛(마이크로미터·1㎛는 100만분의 1m) 두께의 자기장 센서는 자기장 변화를 감지해 컴퓨터로 신호를 보내 전구 밝기를 조절한다. 자기장 변화를 미세하게 감지할 수 있어 전구를 켜고 끌 수 있는 것은 물론 밝기도 조절할 수 있다. - 데니스 마카로프 제공


원리는 매우 간단하다. 자석 주변에는 자기장이 생긴다. 자기장은 자석과의 거리나 N극과 S극과의 관계 등 따라 주변에 모두 서로 다른 세기와 방향값을 갖는다. 연구팀은 자기장의 이런 특징에 주목하고, 자기장의 세기와 방향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했다. 그 뒤 센서에서 측정되는 값에 따라 전구의 밝기가 변하도록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자기장 변화를 미세하게 측정할 수 있는 덕에 전구를 켜고 끄는 것뿐만 아니라 밝기를 조절하는 것도 가능하다.


센서의 두께가 3㎛(마이크로미터·1㎛는 100만분의 1m)에 불과해 옷이나 손바닥 등에 붙여도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데니스 마카로프 HZDR 연구원은 “구부러지거나 접혀도 본래 기능을 잃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부위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의 몸짓으로 기계를 조작하려는 시도는 다양하게 있었다. 카메라로 동작을 인식하는 기술이 일반적이다.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찍을 때 화면에 손바닥을 보인 뒤, 손바닥을 쥐었다 펴면 사진이 찍히게 하는 기술이 대표적이다. 이런 기술은 카메라로 대상 물체를 찍은 뒤, 프로그램이 물체와 동작을 정확하게 인식을 해야만 동작하기 때문에 섬세한 조작을 하기 어려운 것이 단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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